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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 열병에 사로잡힌 소녀들'.. 사우디, ‘한류’ 열풍에 한국어 사상 최고 수준
'K 열병에 사로잡힌 소녀들'.. 사우디, ‘한류’ 열풍에 한국어 사상 최고 수준
  • 김미향 기자
  • 승인 2018.01.08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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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김미향 기자] 사우디아라비아에서 한국 드라마와 가요가 인기를 끌며 한류 열풍이 부는 가운데 한국어를 배우려는 이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사우디 매체 아랍뉴스는 8일(현지시간) 'K 열병에 사로잡힌 사우디 소녀들'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현지의 수많은 청소년들이 한류에 열광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아랍뉴스는 K팝이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으면서 누구든 인터넷상에서 이를 쉽게 접할 수 있게 됐다며, 한류 현상이 단순한 유행을 넘어섰다고 설명했다.

이 매체는 현지의 10~20대가 인터넷을 통해 K팝과 한국 문화에 관심을 쏟고 있다며, 한국어를 배우려는 이들도 사상 최고 수준에 이르렀다고 강조했다.

사우디 아라비아에서 한국 드라마와 가요가 인기를 끌면서 한국어를 배우려는 이들이 덩달아 급증하고 있다고 사우디 매체 아랍뉴스가 8일 보도했다. (사진출처: 아랍뉴스 캡처)
사우디 아라비아에서 한국 드라마와 가요가 인기를 끌면서 한국어를 배우려는 이들이 덩달아 급증하고 있다고 사우디 매체 아랍뉴스가 8일 보도했다. (사진출처: 아랍뉴스 캡처)

사우디 아파트 여자대학에 다니는 사미라 발라딜(21)은 중학생 때 처음 K팝을 접한 뒤 '장난스런 키스', '대장금' 등 한국 드라마를 섭렵했다. 가장 좋아하는 한국 가수는 방탄소년단이다.

한류에 푹 빠진 사미라는 한국어까지 배우고 있다. 그는 "처음 배운 한국말은 '꿈'이다. 매주 제다에 있는 한국국제학교에 가서 한국어를 배운다"며 "언젠가 한국에 가서 살아보는 게 꿈"이라고 말했다.

에파트 대학에 다니는 또 다른 학생 샤이마 비나딜(18)은 한국 드라마 광팬이다. 그는 한 시즌에 에피소드가 100개가 넘는 다른 해외 드라마와 달리 한국 드라마는 회차가 적은 데다 이해하기 쉽고 지루하지 않다고 했다.

샤이마 역시 한국어 강의를 듣고 있다. 그는 한국어 학당에서 만난 친구들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K팝 공연을 보러 다녀오기도 했다.

그는 "비가 많이 내렸지만 우리는 상관하지 않았다"며 "전 세계에서 온 팬들과 함께 멋진 경험을 했다. 모두가 한국 가수들을 사랑한다. 절대 우리를 실망시키지 않는다"고 말했다.

샤이마는 한국 드라마와 K팝을 좋아하게 되면서 한국 문화까지 사랑하게 됐다고 했다. 샤이마는 한국 여행을 넘어 한국에서 살아보는 것을 꿈꾸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