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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성남시장 성남시민들에게 넙죽 ‘큰절’
이재명 성남시장 성남시민들에게 넙죽 ‘큰절’
  • 박귀성 기자
  • 승인 2018.01.10 05: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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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새해 인사회 ‘시민들과의 대화’ 시작

[한강타임즈 = 박귀성 기자] '시민이 행복한 성남'이라는 기치로 성남시를 전국 최고의 살기좋은 도시로 가꾼 이재명 성남시장이 9일 성남시민과의 대화를 진행하다 성남시민들에게 넙죽 큰절을 올렸다. 이재명 시장은 9일 오전 성남시 수정구 소재 을지대학 뉴밀레니엄 대강당에서 열린 ‘시민들과의 대화’ 2018년 새해 인사회에서 “전국 제1의 도시로 성남시를 만들어 주셔서 감사하다”며 시민에게 큰절을 올리면서 신년들어 앞으로 열릴 네 차례의 ‘2018 시민과의 새해인사회’를 시작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2018년 새해 인사회에서 ‘청년세대에 작은 성원이라도 보내줘 눈물나게 고맙다. 이 시대 청년들에게 관심을 가져달라’고 요청한 한 대학생의 말에 깊은 감동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성남시는 9일 오전 을지대학교 뉴밀레니엄센터에서 이재명 성남시장과 관내 각 시민단체 인사들 및 수정구민 1000여명과 새해인사회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수정구 17개동에서 일반시민 등 1000여 명이 참석해서, 성남시장과 만나 평소 생활에서 크고 작은 불편함을 건의하고, 궁금했던 다양한 시책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나눴다. 

이재명 성남시장이 9일 오전 성남시 수정구 소재 을지대학 뉴밀레니엄 대강당에서 2018시민들과의 대화 새해 인사회에 참석해서 지역 주민들의 민원을 듣고 즉석에서 답변과 해결책을 내놓고 있다.
이재명 성남시장이 9일 오전 성남시 수정구 소재 을지대학 뉴밀레니엄 대강당에서 2018시민들과의 대화 새해 인사회에 참석해서 지역 주민들의 민원을 듣고 즉석에서 답변과 해결책을 내놓고 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박푸름(19 대학생)씨가 수정구를 찾은 이재명 시장에게 ‘꼬리가 몸통을 흔드는 시대상황, 언더독(Underdog, 약자(弱者))의 약진을 주목하라’는 “트렌드 코리아 2018” 베스트셀러 책 한권을 구입해 전달하면서 했던 말이다. 

‘가장 힘들고 어려운 이 시대의 청년들에게 관심을 가져달라’ ‘공정하고 기회가 평등한 사회를 만들어 우리 청년들도 인간다운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 달라’는 나지막한 목소리가 현 시대 청년들의 절박한 울부짖음으로 들렸기 때문이다. 

성남시는 취업난 등 어려움으로 희망을 잃어버리고 고통으로 미래를 절망하고 있는 역사상 가장 어려운 청년들이 다시 희망을 갖고 일어설 수 있도록 성남시 청년배당과 무상교복 같은 기본소득 개념의 정책 도입이 시급하다고 내다보고 있다. 

이재명 시장은 이날 오전 을지대학교에서 수정구민을 대상으로 열린 첫 인사회에서 “‘성남으로 이사하고 싶다’는 얘기를 종종 듣는다. 성남시민이 자랑스럽다”면서 이날 모인 시민들을 향해 큰절을 올렸다. 이재명 시장은 그러면서 “8년 동안 원칙을 지키고 시정을 운영했다. 가끔 땡땡이도 쳤는데, 그래도 (월급) 안 깎고, 격려해 주시고, 잘 못 한 것은 질책하고, 함께 성남시를 전국 제1 도시로 만들어 주셨다”면서 “모두 위대한 시민 덕분”이라고 했다.

이재명 시장은 이어 시청사 집무실 이전한 사례를 설명하며 “취임한 뒤 시장실을 9층에서 2층으로 옮긴다니 검찰, 경찰이 난리였다. 시장실 점거하고 농성하면 자기들 목 날아간다는 것”이라면서 “실제로 물밀 듯이 민원인들이 왔다. 다 만났다. 보통 2~3시간 이야기를 한 뒤 이해할 수 있게 불가하다는 설명을 했더니 90% 이상이 고맙다고 했다”고 지난 시정을 회고했다.

이재명 시장은 그러면서 “처음부터 안 되는 것은 안 된다고 했으면 머리띠 매고, 시청 쫓아다닐 필요 없었는데, 그것을 정확히 말하지 않았던 게 문제”라면서 “인생을 낭비하고 돈 들고, 고생하지 않게 시원하게 이야기해줘서 고맙다고 했다. 이게 시정 운영의 원칙”이라고 강조했다.

이재명 시장은 또한 성남시가 심혈을 기울여 추진하고 있는 ‘불법고리사채와의 전쟁’에 대해서 설명하면서 “요즘 성남에는 불법사채 전단이 사라졌다. 전단 뿌리면 바로 걷고, 번호는 차단조치 한다. 또 돈 빌리려는 사람을 가장해 불법사채업자를 잡아가기 때문”이라고 했다. 즉, 불법 사체를 빌려 쓰고 사체업자들의 고리대금으로부터 고통을 받게 되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버리겠다는 이재명 시장의 의지가 반영된 위민정책이다.

이재명 시장은 이에 대해 “사채 업자들한테 소문이 나 지난해 9월부터 전단지가 사라졌는데, 분위기 파악 못하고 위례동에서 최근 300장 정도가 발견됐다”면서 “불법 고리 사채는 뿌리 뽑아야 한다. 가난하고 힘든 사람한테 빨대 꽂는 것은 없애야 한다”고 분기탱천했다.

이재명 시장은 이날 시민과의 대화는에서는 성남시 각 지역의 재개발 문제와 불법 주차 단속, 버스 노선 확충 등 시민들의 민원 건의가 잇달았고 이재명 성남시장은 즉석에서 해결할 수 있는 민원에 대해선 즉답을 내놓거나 시간이 필요한 민원에 대해선 관련부서와의 검토를 약속하면서 적지 않은 지역주민들의 고민과 불편을 개선했다.

이재명 시장과 지역 주민들이 함께하는 성남시의 2018 새해인사회는 수정구와 분당구갑, 중원구, 분당구을 순으로 11일까지 네 차례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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