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조영남 기자]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는 지난 9일 구청 대회의실에서 새해 첫 정례간부회의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이날 회의에서는 50+센터, 청년문화전진기지, 북아현문화체육센터, 가재울도서관 조성, 자치분권개헌 지원 등 새해 주요 사업에 대한 보고가 이뤄졌다.
특히, 문석진 구청장은 지방분권 개헌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문 구청장은 “분권개헌은 중앙정부와 국회가 움직이도록 국민들이 나서 압력을 가할 때에만 가능하다”며 “서대문 지방정부부터 이 일에 앞장서자”고 당부했다.
또 “촛불혁명이 완성되려면 구체제가 새로운 체제로 바뀌어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국가의 기본이 되는 헌법이 바뀌어야 한다”면서 “헌법은 시대 상황을 반영해 바꿀 수 있어야 하며 개헌은 정당들의 유불리에 따라 추진될 문제가 아니다”고 지적했다.
중앙정부를 선도하는 지방정부의 능력은 이미 여러 사례를 통해 입증되고 있다며 서대문 지방정부가 추진한 동 복지허브화, 안산 무장애 자락길 조성, 연세로 대중교통전용지구 시행, 청년창업꿈터 조성 등을 예로 들었다.
아울러 그는 “최저임금 현실화를 견인한 것도 바로 지방정부의 생활임금제 도입”이라며 “최저임금 인상은 우리 사회의 분배 정의를 위해 꼭 필요한 정책”이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문 구청장은 앞으로 신촌 박스퀘어와 협동조합도시 조성을 통해 지방정부의 새 모델을 계속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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