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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히어와 ‘5G 자율주행·스마트시티 사업’ 맞손
SKT, 히어와 ‘5G 자율주행·스마트시티 사업’ 맞손
  • 이영호 기자
  • 승인 2018.01.10 15: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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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이영호 기자] SK텔레콤은 9일(현지시간) CES 2018이 열린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에서 박정호 사장과 글로벌 초정밀 지도 대표기업 ‘히어’ 에자드 오버빅(Edzard Overbeek) CEO가 참석한 가운데 ‘5G 자율주행·스마트시티 사업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히어’는 전 세계 200여개국에 내비게이션, 실시간 교통정보, 실내 지도를 제공하고 있는 초정밀 지도/위치서비스 글로벌 대표기업이다. 아우디-BMW-다임러 등 독일 완성차 3사, 인텔, 파이오니아(Pioneer) 등이 ‘히어’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에는 보쉬(Bosch), 콘티넨탈(Continental)도 지분 참여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양사는 자율주행차용 HD맵 솔루션, 위치기반 IoT 등 차세대 기술·서비스 공동 개발부터 글로벌 사업 확대까지 광범위한 협력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SK텔레콤은 5G, 사물인터넷(IoT) 전용망/서비스, 모바일 내비게이션 기술, 약 700만건에 달하는 다이나믹 콘텐츠(거점/실시간 교통정보), 클라우드 등 핵심 경쟁력과 인프라를 공유한다. ‘히어’는 HD맵, 초정밀 위치 측위 솔루션, 글로벌 유통 채널 등을 제공한다.

 

양사는 공동 사업 추진에 있어 5G가 핵심이라는 데 공감하고 있다. 5G의 초고속, 초저지연, 초연결 특성이 위치기반 IoT 분야를 획기적으로 혁신할 수 있기 때문이며 SK텔레콤은 ‘히어’의 첫 통신사 파트너다.

SK텔레콤 측은 "5G 조기 상용화가 ‘소득 5만불 달성’의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고 기대감을 표했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경부고속도로 등 국내 주요도로 HD맵(초정밀 지도)을 상반기부터 공동 구축하기로 했다.

특히, 반응속도 0.001초의 초저지연성이 특징인 5G를 접목해 실시간으로 업데이트되는 ‘HD맵’ 라이브 업데이트 솔루션 개발에 주력할 예정이다. 이 솔루션은 서베이카(지도 제작 차량)나 해당 기술이 탑재된 차량이 주변 사물의 변화를 실시간으로 클라우드에 올려 다른 사용자에게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양사는 차별화된 ‘HD맵’과 라이브 업데이트 솔루션을 위치기반 서비스 기업 및 완성차 업계 등에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스마트 시티 사업도 공동 추진한다. SK텔레콤은 IoT 전용 네트워크, 위치기반 기술을 활용해 차량 관제, 독거노인 케어, 에너지 절감 솔루션 등 다양한 스마트 시티 서비스를 서울, 부산 등에서 제공하고 있다.

‘히어’는 전 세계 누적 1억대의 차량에 항법지도를 공급하고 있으며 독자 플랫폼(Open Location Platform) 기반 IoT 위치기반 서비스 사업을 추진 중이다.

양사는 물류, UBI보험, 대중교통 관리, 실내 측위, 차량 공유 등 위치기반 차세대 스마트 시티 서비스 개발을 함께할 계획이다.

양사는 협력에 속도를 내기 위해 한국에 ‘공동 R&I 센터(Research & Innovation)’를 설립키로 했다. 각사가 가진 기술, 인프라를 공유하고 혁신 서비스를 공동 개발하는 전초기지로 활용할 방침이다.

아울러 사업 영역을 한국으로 한정하지 않고 ‘히어’의 전 세계 200여개국 글로벌 영업망을 활용해 사업 지역을 확대한다. 우선, 스마트시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동남아시아를 글로벌 사업 추진 지역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박정호 사장은 “오프라인 세상 자체가 무선화되는 5G 시대에, 탤레매틱스와 커넥티드카 분야가 가장 먼저 5G 혁신과 마주할 게 될 것”이라며 “글로벌 맵 솔루션 강자인 히어와 함께 도로 위, 도시 위의 변화를 이끌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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