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에 몸담고 있는 한 직원이 지난해 중앙우수제안 심사에서 대통령표창을 수상하며 받은 상금 350만원 전액을 구 장학재단에 기탁해 눈길을 끌고 있다.
그 주인공은 푸른도시과 고용환(36세) 주무관으로 구정발전을 위한 아이디어 성과를 다시 미래 인재육성에 보태면서 귀감이 되고 있다.
앞서 지난해 12월 고용환 주무관은 행정안전부 주관의 ‘2017년 중앙우수제안 심사’ 에 동주민센터 계약전력 변경을 통한 예산절감 사례로 중앙우수제안 공무원제안 은상(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행정안전부의 중앙우수제안 심사는 중앙우수 각 기관의 국민체감형 자체우수제안을 중앙우수제안으로 엄선‧포상는 제안제도 활성화를 위한 심사로 지난해 총 103건의 우수제안을 포상했다.
고 주무관의 제안은 동주민센터에 고정 부과되는 기본요금을 실제 사용량, 최대수요전력을 분석하여 초과요금이 발생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적정한 계약전력을 재검토 및 변경조치하는 제안이다.
그의 제안에 따라 기본요금을 낮춰 연간 1300만원의 예산을 절감한 사례로 갈수록 어려워지는 재정여건에 공공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획기적인 제안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2017년에는 영등포구 공원 전기시설의 전기요금 줄이기 나서 전기요금 125개 납부구좌 중 88개 구좌의 계약전력 변경을 통해 매년 약 3300만원의 전기요금 절감 효과를 거뒀다.
고용환 주무관은 시상 후 지역사회 기부에 앞장서자는 취지에서 기부에 적극 동참하고자 했다.
지역의 아이들이 각자의 능력을 발휘하고, 희망을 품고 살 수 있는 영등포를 만들기 위하여 장학금 제도를 운영하고 있는 영등포구 장학재단에 상금 350만원을 전액 기탁한 것이다.
영등포구의 일 잘하는 공무원이 우리 미래를 이끌 우수한 인재육성을 위해 상금을 기탁함으로써 미래인재 육성에 힘을 보탰으며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드는데 크게 이바지하여 귀감이 되고 있다.
구는 우수인재 육성 장학금의 규모 확대와 함께 체계적인 장학 사업을 위해 2015년4월 장학재단을 설립해 총 423명에 6억50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한편 고용환 주무관의 소중한 기탁금은 영등포구 지역 학생을 위한 장학금으로 쓰일 예정이다.
고용환 주무관은 “구정발전을 위해 냈던 아이디어가 지역을 빛내는 큰 인물로 성장하는데 작은 보탬이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공직자들이 스스로 나서 지역 인재육성과 교육발전에 앞장설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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