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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수 “세월호 5천억짜리 교통사고” 발언에 네티즌 “폭발!”
안상수 “세월호 5천억짜리 교통사고” 발언에 네티즌 “폭발!”
  • 박귀성 기자
  • 승인 2018.01.12 21: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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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수 “세월호 사고에 5천억 지출” 발언 “맹비난”

[한강타임즈 = 박귀성 기자] 국회 자유한국당에서 세월호 관련 발언이 나오면 늘상 논란이 되기 쉽상이다. 때문에 국회에서는 여야는 세월호 침몰 사고에 대해 가급적이면 언급을 자제하고 있지만, 이번엔 다시 안상수 의원이 세월호 침몰 참사와 관련된 발언을 해서 논란이다.

안상수 의원은 전 인천시장을 역임했다. 안상수 의원은 왜 또 “세월호 교통사고” 발언을 들고 나왔을까? 안상수 의원이 11일 세월호 참사를 ‘교통사고’에 비유한 데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강력 반발하고 “기가찰 노릇”이라고 안상수 의원을 맹비난하고 나섰다. 네티즌 또한 분기탱천한 마음으로 12일 오후 현재까지 안상수 의원에 대해 식지 않은 노기를 드러내고 있다.

안상수 의원은 세월호 참사 수습비용이 지나치다고 지적하면서 안상수 의원의 이런 발언이 나온 배경에 대해 국민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안상수 의원은 자유한국당 ‘헌법개정 및 정치개혁특위’와 ‘사법개혁특위’ 회의에서 “(여권은 개헌 국민투표 비용이) 1200억이나 들어간다고 한다”면서 “(6월 지방선거와 개헌 국민투표를 동시에 실시 하면 이 돈을) 아껴서 좋긴 한데 우리나라가 세월호 같은 교통사고에도 5000억씩 지불하는 나라”라고 지적했다.

안상수 의원이 11일 국회 개헌특위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세월호 관련 부적절한 발언으로 논란이 됐다. 더불어민주당 김현 대변인은 안상수 의원의 발언을 문제 삼고 책임론을 들고 나와 안상수 의원을 맹렬히 비난했다.
안상수 의원이 11일 국회 개헌특위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세월호 관련 부적절한 발언으로 논란이 됐다. 더불어민주당 김현 대변인은 안상수 의원의 발언을 문제 삼고 책임론을 들고 나와 안상수 의원을 맹렬히 비난했다.

자유한국당 개헌·정개특위 위원인 안상수 의원은 “100년대계를 위한 국민을 위한 선거에서 비용을 어떻게 따졌는지 모르지만 그것은 절대로 고려의 대상이 될 수 없다”며 “30년 동안이나 지난 헌법을 (개정해) 새로운 100년을 대비한다면 얼마나 중요한 헌법인데, 지방자치선거 곁다리로 한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문재인 정부와 여당을 맹렬히 공격했다.

안상수 의원 발언은 이날 특위 모두발언을 통해 “개인적으로 지난 탄핵정국 직전부터 본회의에서 5분 발언도 했고 이 정국의 전환을 개헌으로 승화 시켜야 된다고 주장했다”면서 “그 이유 중에는 여러분 말씀대로 우리나라에 제왕적 대통령제도는 결국 우리 국민들한테 많은 실망을 주는데 특히 대통령 본인이 자살을 하거나 아들들이 감방에 갔거나 본인들 감방에 갔거나 이게 무슨 일입니까”라고, 안상수 의원은 사실관계를 우선 전제했다.

안상수 의원은 이어 “3만불 시대의 선진국으로 갔으면 정말 국가의 지도자들이 퇴임 하고 국민들한테 존경을 받는 일이 있어야 되는데 이와 같은 결과가 되는 것은 바로 우리나라에서 제왕적 대통령제는 역할을 다 했다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이번에 이것이 주제가 되어야 하는데 대통령께서는 어제 말씀 중에 오히려 그것은 빼놓고 다른 것부터 합의하자 이게 우리 문대통령의 스타일이 아닌가 싶다”고, 안상수 의원은 지난 10일 문재인 대통령이 신년 기자회견에서 했던 ‘개헌’ 관련 발언을 문제 삼았다.

안상수 의원은 이어 “예를 들어 남북 평창문제만 하더라도 비핵화가 제일 중요한데 그것은 쏙 빼놓고 하기쉬운 것부터 하자고 한다. 북한에 유리한 것만 합의해주는 그런 결과도 그렇다. 위안부 사태도 마찬가지 이다. 본질이 있는데 투트랙으로 가자 이런 식으로 해선 해결이 안 된다”라면서 “이미 나경원 의원께서 말했지만 더 부언 안하더라도 순전히 지자체 선거용으로 띄워서 국민들한테 혼란 시키는 거다. 30년 동안이나 지난 헌법을 새로운 백년을 대비한다면 얼마나 중요한 헌법인데 지방자치선거 곁다리로 한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 특히 또 비용이 1,200억이나 들어간다고 하는데, 아껴서 좋긴 한데 우리나라가 세월호 같은 교통사고에도 5천억씩 지불하는 나라다”라고, 안상수 의원은 직접 세월호침몰 참사 수습 비용을 들고 나왔다.

안상수 의원은 이에 더 나아가 “백년대계를 위한 국민을 위한 선거에서 비용을 어떻게 따졌는지 모르지만 그것은 절대로 고려의 대상이 될 수 없다. 우리 자유한국당의 특위 위원으로서 국가의 새 틀을 짜는데 최선을 다하고 국민 개헌이 되도록 혼신의 힘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이런 안상수 의원의 발언은 즉각 언론매체를 타고 확산됐으며, 안상수 의원의 이날 발언에 대해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이에 대해 “안상수 의원은 즉각 사과하고 개헌·정개특위 위원직을 사퇴하라”고 맹렬히 비난했다.

더불어민주당 김현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안상수 의원의 발언에 대해 “안상수 의원은 세월호 참사를 교통사고로 규정했다”면서 “세월호 참사에 대해 사과는 못할망정, 도를 넘어선 극단적인 망언에 기가 찰 노릇”이라고, 안상수 의원에 대해 명폭을 가했다.

김현 대변인은 특히 안상수 의원에 대해 “‘세월호 아이들과의 약속을 지키겠다’는 대다수 국민의 여망을 무시했다”면서 “자유한국당은 안상수 의원의 발언에 대해 책임 있는 답변을 해야 할 것”이라고, 안상수 의원의 발언과 자유한국당 책임론을 들고 나왔다.

김현 대변인은 안상수 의원 발언에 대해선 “자유한국당이 지방선거에서의 유불리 때문에 지난 대선에서 국민 앞에 약속했던 6월 개헌과 지방선거 동시투표라는 약속 이행의 노력은 뒤로 한다”면서 “개헌 투표 시 발생하는 1200억의 막대한 비용이 별것 아닌 양 여기는 뻔뻔함은 도를 넘어서는 정략적 처사”라고 했다. 자유한국당 안상수 의원이 세월호 참사를 ‘교통사고’에 비유해 논란이 일자, 정부여당의 입장을 분명히 한 거다.

한편, 안상수 의원은 앞서 지난해 5월 대선 과정에서도 “(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교통사고였던 세월호의 노란 배지는 3년 이상을 달고 다니면서 우리나라를 위해서 숭고하게 목숨을 바친 젊은이에 대한 위로 한 마디 없다”고 말해 범국민적 공분을 사며 물의를 빚은 바 있다. 바로 그 안상수 의원이다.

안상수 의원 발언과 관련 민주당 김현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안상수 의원은 ‘세월호 아이들과의 약속을 지키겠다’는 대다수 국민의 여망을 무시한 망언에 대해 즉각 사과하고 특위 위원직에서 당장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하며 “1천700여만 명의 국민이 ‘이게 나라냐’며 엄동설한에 촛불을 들고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을 요구했던 결정적 사유 중의 하나가 국가가 국민을 보호하지 못한 데서 비롯된 것이라는 점은 불문곡직의 사실”이라며 “세월호 참사에 대해 사과는 못 할망정 도를 넘어선 극단적인 망언에 기가 찰 노릇”이라고 안상수 의원을 맹렬히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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