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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일가족 살해’ 김성관, 마스크·모자 없이 맨얼굴 현장검증 진행
‘용인 일가족 살해’ 김성관, 마스크·모자 없이 맨얼굴 현장검증 진행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8.01.15 10: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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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김영호 기자] 친모 일가족을 살해하고 뉴질랜드로 달아났다가 강제소환돼 구속된 김성관(35)에 대해 경찰의 현장검증이 이뤄진다.

경기 용인동부경찰서는 15~16일 이틀에 걸쳐 용인시 아파트 범죄현장과 강원 평창군 졸음쉼터, 횡성 콘도 등에서 현장검증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용인시 처인구 소재 아파트는 친모(당시 55)와 이부(異父)동생(당시 14)을 살해한 현장이다. 김씨는 졸음쉼터에서 계부(당시 57)를 살해한 뒤 횡성 콘도에 시신을 유기했다.

이날 용인에서 진행되는 현장검증은 오후 1시부터 시작돼 3~4시간 가량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강원 일대의 현장검증은 현장검증은 16일 오전에 시작한다.

경찰은 현장에 프로파일러를 투입, 김씨의 심리상태를 지켜보고 현장검증을 마친 뒤에는 면담과 검사도 진행할 계획이다.

얼굴과 실명이 공개된 김씨는 현장검증에서 마스크나 모자를 착용하지 않게 된다.

경찰은 이틀에 거쳐 현장검증을 진행한 뒤 지금까지의 수사 내용을 정리해 이번 주 중으로 검찰에 송치할 전망이다.

경찰 관계자는 "우발적이었다고 주장하던 범행 동기에 대해 돈을 목적으로 한 계획범행임을 자백했기에 현장검증을 토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를 파악할 방침"이라며 "아내와의 공모 정황도 조사를 통해 밝혀졌다"라고 말했다.

지난 13일 강도살인 및 살인 혐의로 구속된 김씨는 지난해 10월21일 오후 2~5시 사이 용인시 처인구 아파트에서 친모와 이부동생을 살해하고, 같은 날 오후 8시께 평창군의 한 국도 졸음쉼터에서 계부까지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범행 직후 친모 계좌에서 1억1800여민원을 빼내 아내 정모(33)씨와 딸들(당시 2세·7개월)을 데리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뉴질랜드로 출국했다가 과거 저지른 절도 혐의로 현지 경찰에 붙잡혔다.

정씨는 지난해 11월1일 자진 귀국한 뒤 공모 혐의로 구속기소 돼 재판을 받고 있으며, 김씨는 법무부의 범죄인 인도에 따라 지난 11일 80일 만에 강제로 송환돼 구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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