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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 “위기의 보수 살리겠다”... '한국당 복당' 선언
남경필, “위기의 보수 살리겠다”... '한국당 복당' 선언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8.01.15 15: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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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바른정당을 탈당한 남경필 경기지사가 “위기에 빠진 보수를 살리겠다”며 결국 '친정'인 자유한국당으로의 복당을 15일 선언했다.

남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또 한 번 정치적인 선택을 하려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1년 전 탄핵에 찬성하며 바른정당을 창당했고 그것이 국민과 시대의 요구에 응답하는 보수의 길이었다"며 "하지만 1년이 지난 지금 바른정당은 스스로 기회를 놓쳤다. 저 또한 실패의 책임에서 벗어날 수 없다"고 말했다.

남 지사는 "그렇다고 이것을 만회하는 길이 국민의당과 합당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중도통합에 앞서 흔들리는 보수부터 통합하고 혁신해야 한다"며 "보수통합이 없는 바른정당은 사상누각일 뿐"이라고 평가했다.

지난 9일 바른정당을 탈당한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결국 친정인 자유한국당 복당을 선언했다. (사진=뉴시스)
지난 9일 바른정당을 탈당한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결국 친정인 자유한국당 복당을 선언했다. (사진=뉴시스)

그는 "나라 또한 걱정이다. 현 정부는 대한민국의 미래보다 과거와의 싸움에 몰두하고 있다"며 "적폐청산이라는 이름의 칼을 앞세우고 협치는 뒷전이다. 통합의 노력은 보이지 않고 있는데 이렇게 독선에 빠진 정부를 견제하고 국정의 중심을 잡을 보수의 역할이 절실하다"고 설명했다.

남 지사는 "그렇기에 흩어지고 갈라진 보수가 다시 하나가 돼야 한다. 허약하고 분열된 보수를 건강하게 일으켜 세워야 한다"며 "그 첫걸음이 제1야당이자 보수의 본가인 한국당의 혁신"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하나의 힘으로 건강한 보수, 똑똑하고 유능한 보수를 재건해 국민에게 사랑받는 보수를 만드는 데 헌신하겠다"며 "그리고 당당하게 국민과 역사의 심판을 받겠다"고 덧붙였다.

반면에 남 지사는 바른정당을 향해서도 "남아 계신 분들의 건투와 건승을 빈다"며 "지금은 각자의 선택에 따라 다른 길을 가지만 머지않아 다시 한 길에서 만날 것"이라고 전하며 보수 대통합의 가능성을 열어뒀다.

남 지사는 이날 오후 중 한국당에 입당 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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