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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학교 배움터지킴이, 열악한 처우 최저임금 적용도 안 돼.. 월 평균 88만원
특수학교 배움터지킴이, 열악한 처우 최저임금 적용도 안 돼.. 월 평균 88만원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8.01.16 10: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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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김영호 기자] 중고등특수학교에서 활동하는 배움터지킴이들의 열악한 처우에 대한 지적이 제기됐다.

16일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이정훈 의원(더불어민주당, 강동1)에 따르면 현재 서울시에는 746개 국·공·사립 중·고등·특수학교에 915명의 배움터지킴이들이 학생들의 안정을 위해 활동 중이다.

배움터지킴이는 현재 시교육청에서 1년에 1인당 880만원 예산지원을 받아 근로계약의 체결없이 자원봉사자로 위촉돼 활동수당을 지급받고 활동하고 있다. 최저임금 적용도 받지 못해 활동수단은 월평균 약 88만원에 불과하다.

반면 초등학교에서 비슷한 업무를 수행하는 학교보안관은 학교와 근로계약을 체결하고 서울시에서 지원받아 1인당 월급여 약 143만원(2017년 기준)을 받으며 근무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정훈 의원은 "2016년부터 교육위원회에서 지속하여 차별받고 부당한 대우를 받는 배움터지킴이 신분 개선을 서울시와 교육청에 요구하여 왔다"며 "하지만 아직까지 예산과 인력관리 등의 문제로 근로자성을 가지고 근무하고 있는 직군임에도 서울시와 교육청은 적극 해결 의지를 보여주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발생한 학교 폭력 기사나 세계 최고 수준인 중고등학생의 스트레스 지수, 자살률 등을 보면 알 수 있듯이 학교 내 폭력과 사고 방지 등을 위한 활동의 중요성은 높아지고 있다"며 "이런 활동을 주로 하고 계신 배움터지킴이분들의 신분 전환 및 처우 개선을 위한 방안을 서울시와 교육청은 조속히 검토하고 시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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