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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정철 "지방선거 직접 나설 일 없다... 백의종군 기존 입장 재확인"
양정철 "지방선거 직접 나설 일 없다... 백의종군 기존 입장 재확인"
  • 안병욱 기자
  • 승인 2018.01.17 09: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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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안병욱]문재인 대통령의 최측근인 양정철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은 17일 자신의 6·13지방선거 출마설에 대해 "제가 이번 지방선거에서 직접 나설 일은 단언컨대 없다"고 백의종군을 선언한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양 전 비서관은 이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관련 질문에 "다른 분들의 선거도 도울 일은 없을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해 대선의 일등공신 역할을 한 양 전 비서관은 이후 백의종군을 선언한 바 있다.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으로 불리는 양정철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이 17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양 전 비서관은 오는 30일과 다음 달 6일 민주주의 수단으로서의 언어를 소재로 한 자신의 저서 '세상을 바꾸는 언어'의 북 콘서트에 참석할 예정이다.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으로 불리는 양정철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이 17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양 전 비서관은 오는 30일과 다음 달 6일 민주주의 수단으로서의 언어를 소재로 한 자신의 저서 '세상을 바꾸는 언어'의 북 콘서트에 참석할 예정이다.

 

양 전 비서관은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호철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자신의 역할을 강조한 것과 관련해 "저는 그 분들과는 다르다"며 "(문재인 대통령과) 연관되는 상징성이랄까, 상관관계가 너무 커서 두 분 보다는 더 조심스럽다"며 "지금으로써는 지난 번 제 선택이 바뀌어야 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전 의원은 어차피 정치인으로서 선출직으로 출마를 결심한 것이니 존중해야 한다"며 "이 전 수석은 원래 자유를 쫓던 사람이니 그럴 권리가 있다"고 덧붙였다.

 양 전 비서관은 '전 의원의 경기지사 출마를 도울 것인가'라는 질문에 "개인적으로야 잘 되기를 바라지만 당내 좋은 분들과 경쟁하는데 그러면 되겠는가"라고 반문한 뒤 "경선을 통해 좋은 분이 나오면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다만 어떤 분이 우리 당의 최종 후보로 결정되면 부분적으로 도울 수는 있을지 모르겠지만 제가 선수로 나서거나 그 전 단계에 다른 분을 도울 처지는 아니다"고 덧붙였다.

 갈등설이 제기됐던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과 관련해 그는 "(찾아) 봐야죠. 지난 번 잠깐 왔을 때도 봤다"며 "둘이 봐야 서로 밀린 얘기도, 격려도 하고 그럴 것"이라고 말했다.

 양 전 비서관은 '집권 2년차를 맞는 문 대통령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조언이나 훈수를 두는 것은 외람된다"며 "밖에서 응원하겠다고 작정한 시민이면 시민답게 응원하는 것이 제 분수에 맞는 일"이라고 말했다.

 최근 출간한 자신의 책에 '문재인 지지자가 부담스러운 면이 있다'고 서술한 것과 관련해 그는 "지난 대선 경선 때의 원론적인 얘기"라며 "전체적으로 보면 SNS가 발달한 우리사회에서 하나의 병리현상이라고 보는데 그에 대한 일반론을 말한 것"이라고 했다.

 박정희 전 대통령과 노무현 전 대통령의 통합 과제가 남아있다고 서술한 것에 대해선 "이념의 시대는 지났다고 본다. 지난 대통령들의 평가를 이념의 잣대로 극단적으로 만들어 증오하고 배제하는 것은 안된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한편 대선 후 뉴질랜드·일본 등 해외생활을 해오던 양 전 비서관은 자신의 책 '세상을 바꾸는 언어'의 출간 홍보차 이날 귀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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