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17일 남북 고위급회담 후속 실무회담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북측 단장(수석대표)인 전종수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위원장이 “마치 6.15 시대로 다시 돌아간 것 같은 느낌이 든다”며 “남북 관계가 하루빨리 열리기를 매우 고대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 위원장은 이날 오전 판문점 남측 평화의집에서 열린 실무회담 전체회의에서 "지난 2008년 이후 거의 10년 동안 난관과 차단도 있고, 대결 상태가 지속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에 남측 수석대표인 천해성 통일부 차관은 "9일 고위급회담에 이어 예술단 파견을 위한 실무접촉도 굉장히 원만하게 잘 끝났다"며 "북측의 평창 올림픽 참가가 평화올림픽으로 자리매김하는 것뿐만 아니라 남북 관계의 발전, 그리고 한반도의 평화 정착에 기여할 수 있도록 남북이 함께 힘을 모아야 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이날 실무회담 전체회의는 오전 10시부터 45분가량 진행됐다.
양측은 수석대표 모두발언과 함께 이날 논의해야 할 대표단 파견 관련 문제에 관한 상호 입장도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통일부 당국자는 전체회의 종료 후 기자들과 만나 "실무회담은 진지하고 실무적인 자세로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남북은 이날 전체회의에 이어 수석대표 접촉과 각 대표 접촉을 이어가며 고위급대표단, 선수단, 응원단, 기자단 등의 방한과 관련한 제반 사항을 심도 있게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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