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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T-인터뷰] 민주평통성동구협의회, 제18기 김정균 회장 취임... “성동지역 평화의 전도사 되겠다”
[한강T-인터뷰] 민주평통성동구협의회, 제18기 김정균 회장 취임... “성동지역 평화의 전도사 되겠다”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8.01.18 16: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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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균 민주평통 성동구협의회장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최근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남ㆍ북한의 관계 개선이 급물살을 타고 있는 모양새다. 북측은 올림픽에 선수단 파견은 물론 응원단과 예술단, 태권도 시범단 등을 대거 파견하겠다고 밝혔다.

북측의 이같은 태도 변화는 70년대 미중관계를 해빙한 핑퐁외교처럼 2018년 1월 한반도의 어려움과 위기상황을 문화와 스포츠가 해빙을 이루어 갈 것이라는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이산가족 상봉부터 나아가 북핵문제 해결까지 ‘선이후난(쉬운 것을 먼저 하면 어려운 것도 뒤에 풀린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는 이유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대통령 직속 자문기관으로 평화 통일기반 조성을 업무로 하고 있는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이하 민주평통)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질 수밖에 없다. 성동구에서도 지난해 9월1일 제18기 신임 김정균 회장이 취임하며 민주평통 성동구협의회의 새로운 전기를 맞이하고 있다.

이에 본지는 18일 민주평통 성동구협의회 김정균 회장을 만나 성동지역의 통일역량을 어떻게 결집해 나갈 것인지 얘기를 나눠봤다.

민주평통 성동구협의회 제18기 김정균 회장
민주평통 성동구협의회 제18기 김정균 회장

 ◆ 제18기 민주평통 성동구협의회장으로 취임했다. 소감과 각오는.

대통령을 의장으로 모시고 있는 민주평통은 헌법사상 초유의 사태로 일련의 과정을 거치면서 대내외적인 거센 풍랑을 이겨내고 제18기의 문을 힘차게 열게 됐다.

우리 민주평통 성동구협의회 85명의 자문위원들은 소통과 자율책임의 운영 철학아래 8개의 분과의 특성에 맞는 사업을 추진해 나가며 지역에서 평화의 전도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

특히 소통과 화합에 방점을 둔 ‘성동플러스 평화공감’ 활동을 통해 성동지역의 통일역량을 결집해 나가고자 한다.

◆ 대통령 자문기구인 민주평통에 대해 간단히 설명한다면.

민주평통은 헌법에 설립근거를 둔 대통령 직속의 자문기관이다. 민주적 평화통일에 관한 정책을 초당적, 범민족적 차원에서 수립하고 추진하기 위해 창설 됐다.

실질적으로 통일에 관한 국내외 여론을 수렴하고 통일에 관한 국민적 합의 도출을 위해 범민족적 의지와 역량을 결집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 지역에서는 통일담론 형성을 위한 인적 기반구축과 역량을 결집해 나가고 있다.

◆ 현재 성동구협의회의 조직 구성은 어떻게 되어 있나.

총 85명의 자문위원으로 협의회장을 비롯해 지회장 2명, 수석부회장 1명, 부회장 5명, 상임고문 2명, 간사 1명, 감사 1명으로 구성돼 있다.

또한 국민소통, 기획홍보, 여성분과, 청년분과, 교류협력, 통일정책, 사회복지, 문화예술 분과 등 8개의 분과로 나누어져 8명의 분과위원장과 분과 소속 자문위원으로 구성돼 있다.

민주평통 성동구협의회 제18기 임원들이 새로운 출발을 다짐하고 있다. (사진은 왼쪽부터 이홍숙 자문위원, 나유숙 사회복지분과위원장, 김학범 간사, 임영희 부회장, 김민종 상임고문, 김정균 협의회장, 노준성 부회장, 구미정 여성분과위원장)
민주평통 성동구협의회 제18기 임원들이 새로운 출발을 다짐하고 있다. (사진은 왼쪽부터 이홍숙 자문위원, 나유숙 사회복지분과위원장, 김학범 간사, 임영희 부회장, 김민종 상임고문, 김정균 협의회장, 노준성 부회장, 구미정 여성분과위원장)

◆ 올해는 민주평통에서 계획하고 있는 주요 활동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

올해 민주평통 성동구협의회는 평화공감 통일국민협약 총의로 가는 통일친화적 환경조성을 위해 ‘성동플러스 평화공감’을 목표로 활동해 나갈 계획이다.

‘성동플러스 평화공감’에는 민주평통 아카데미 10강과 통일로 가는 테마별 플리마켓이 준비돼 있다.

또한 지역으로 통일에너지를 실어 나르는 모세혈관 역할을 위해 ‘우리동네 통일사랑방’도 각 테마별로 4회 개최할 계획이다.

무엇보다도 탈북민들과 통일동행 활동인 ‘탈북민 치유 멘토링’을 상, 하반기 진행하고 매주 토요일 10시에는 이들의 체력단련을 통한 ‘탈북민 힐링 멘토링’의 시간도 마련해 통일담론을 형성해 나갈 생각이다.

◆ 최근 남북 관계 개선의 물꼬를 트고 있다. 앞으로의 남북 관계를 전망해 본다면.

문재인 태통령이 말했듯이 평창올림픽은 또 하나의 촛불같이 전쟁의 위협과 군사적 긴장 속에 있는 한반도에서 평화의 빛을 밝히는 촛불이 되도록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평창올림픽 참여를 계기로 남과 북이 대화의 문을 열었다. 현 시점에서 한반도 긴장 완화와 극도로 경색되어 가던 남북관계를 개선 시키는 평화의 마중물인 평창올림픽이 2020년 도쿄 올림픽, 2022년 베이징 올림픽으로 이어지면서 동북아 평화의 시발점이자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

평창올림픽 이후의 남북체육 교류를 위한 마스터플랜을 차곡차곡 준비해 평창올림픽을 일회적으로 생각할 것이 아니라 향후 남북관계의 전체적인 틀 속에서 생각해야 한다.

평창올림픽 이후의 남북교류를 심화하고 체계화하는 플랜을 미리 기획해 나감으로써 한반도 평화를 지속적으로 실현해 나가는 계기로 활용되어야 할 것이다.

다만 그동안 보여 주었던 북한의 대남전략에 대한 대비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현실적으로 북한이 대화 재개와 관계개선 모색으로 대남 태도를 전환했지만 제재 강화 국면에 대한 대응전략인지 아니면 ‘국가 핵무력 완성’ 등 북한내부 성과에 기반한 공세적 대외정책의 일환인지는 좀 더 지켜 보아야 할 것이다.

언제든지 재개 될 수 있는 한미합동군사훈련 문제 등 평창 이후에도 많은 숙제들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북미가 탐색적 대화를 넘어 본격적인 대화로 진입할 수 있는 환경조성과 남북 당국이 그 어떤 상황에서도 남북관계를 중단 없이 발전시켜 나가기를 희망하며 민주평통은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에너지와 담론 형성을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다.

◆ 성동구민과 독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진보, 보수 할 것 없이 다양한 계층이 자문위원으로 활동하는 민주평통은 ‘갈등을 넘어 통합으로’, ‘모두가 더불어 공감하는’ 통일국민협약을 위한 국민총의를 모으기 위한 통일 친화적인 환경 조성을 위해 활동해 나갈 것이다. 여러분이 서 계시는 바로 그곳에서 함께 동참 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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