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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 돌린 김희중, MB 수사 키맨 급부상.. 검찰 수사 동력
등 돌린 김희중, MB 수사 키맨 급부상.. 검찰 수사 동력
  • 한동규 기자
  • 승인 2018.01.18 17: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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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한동규 기자] 국가정보원 자금 1억원을 불법 수수한 혐의로 수사 선상에 오른 김희중(50) 전 청와대 제1부속실장이 최근 검찰 조사에서 국정원 특수활동비를 이명박 전 대통령에게 전달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원 자금 수천만원을 달러로 환전해 이 전 대통령 측에 전달했다는 취지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송경호)는 지난 12일 김 전 부속실장을 비롯해 김백준(78)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과 김진모(52) 전 청와대 민정2비서관 주거지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다. 검찰은 이후 김 전 기획관과 김 전 비서관에 대해 영장을 청구해 구속했지만, 김 전 실장에 대해서는 불구속 상태에서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김 전 실장은 이 전 대통령이 지역구 의원(서울 종로)을 하던 1997년부터 15년간 MB를 보좌했다. 그러나 2013년 1월 ‘저축은행 비리’에 연루돼 징역에 처하면서 MB와 멀어졌다. 그는 1심 선고 후 MB의 사면을 기대하고 항소를 포기했으나, MB는 임기 중 특별사면 명단에 그를 포함하지 않았다. 김 전 실장은 1년 3개월 징역을 살다 2014년 만기출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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