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한동규 기자] 국가정보원 자금 1억원을 불법 수수한 혐의로 수사 선상에 오른 김희중(50) 전 청와대 제1부속실장이 최근 검찰 조사에서 국정원 특수활동비를 이명박 전 대통령에게 전달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원 자금 수천만원을 달러로 환전해 이 전 대통령 측에 전달했다는 취지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송경호)는 지난 12일 김 전 부속실장을 비롯해 김백준(78)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과 김진모(52) 전 청와대 민정2비서관 주거지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다. 검찰은 이후 김 전 기획관과 김 전 비서관에 대해 영장을 청구해 구속했지만, 김 전 실장에 대해서는 불구속 상태에서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김 전 실장은 이 전 대통령이 지역구 의원(서울 종로)을 하던 1997년부터 15년간 MB를 보좌했다. 그러나 2013년 1월 ‘저축은행 비리’에 연루돼 징역에 처하면서 MB와 멀어졌다. 그는 1심 선고 후 MB의 사면을 기대하고 항소를 포기했으나, MB는 임기 중 특별사면 명단에 그를 포함하지 않았다. 김 전 실장은 1년 3개월 징역을 살다 2014년 만기출소했다.
- 한강타임즈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777-0003
- ▶ 이메일 news@hg-times.com
- ▶ 카카오톡 @한강타임즈
<저작권자 © 내 손안의 뉴스 '한강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응원해주세요.
기사 잘 보셨나요? 독자님의 응원이 기자에게 큰 힘이 됩니다.
정기후원인이 되어주세요.
매체명 : 한강타임즈
연락처 : 02-777-0003
은행계좌 : 우리은행 1005-702-873401
예금주명 : 주식회사 한강미디어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