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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즈 러너: 데스큐어', 전작 시리즈를 잇는 '역대급 피날레'
'메이즈 러너: 데스큐어', 전작 시리즈를 잇는 '역대급 피날레'
  • 김민수 기자
  • 승인 2018.01.19 12: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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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수 기자] 전 세계를 뒤흔든 영화 '메이즈 러너' 시리즈의 마지막 작품이 개봉했다. 전작 시리즈보다 강렬해진 스토리와 풍성한 볼거리로 시리즈의 피날레를 장식할 영화 '메이즈 러너: 데스 큐어'가 러너들의 마지막 생존 사투를 그리며 시리즈의 완결을 알린다.

'메이즈 러너: 데스 큐어(감독 웨스 볼)'은 인류의 운명이 걸인 '위키드'의 위험한 계획에서 맞서 다시 미로로 들어간 러너들의 마지막 생존 사투를 그린 작품으로 '메이즈 러너' 시리즈의 완결판이다.

(사진=영화 '메이즈 러너: 데스 큐어' 스틸컷
(사진=영화 '메이즈 러너: 데스 큐어' 스틸컷

 

제임스 대시너의 3부작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제작된 작품은 2014년 '메이즈 러너' 개봉으로 시작됐다. 첫 개봉 당시 전 세계에 흥행 돌풍을 일으키며 큰 인기를 얻은 시리즈는 2015년 '메이즈 러너: 스코치 트라이얼'에 이어 '메이즈 러너: 데스 큐어'로 마무리 된다.

시리즈의 첫 번째 작품 '메이즈 러너'에서 '메이즈'는 미로를 뜻하고 있다. 문자 그대로 해석한다면 미로를 달려 탈출하는 내용이지만, 영화를 보고 나면 사실상 미로보다는 '탈출'이 '메이즈 러너'의 핵심 내용이다.

극 중 주인공 토머스(딜런 오브라이언 분)는 갇힌 세계를 빠져나가는 과정에서 자신의 능력을 찾게 되고 주변 동료들로부터 신임을 얻는다. 모두 두려워했던 일에 도전하고 해결해 나가면서 탈출이라는 과정 속 갈등을 겪으며 성장하며 민호(이기홍 분), 뉴트(토마스 브로디-생스터), 트리사(카야 스코델라리오 분) 등 믿을만한 동료까지 얻게 된다.

결국 '메이즈 러너'의 초첨은 토머스가 왜 갇힌 세계에 들어오게 됐는지, 그리고 그가 어떻게 성장하는지 등 모든 초점은 토머스에게 맞춰져 있다. 이때문에 관객들 역시 토머스를 통해 성장하고 탈출하는 과정을 보며 카타르시스를 느낀다.

첫 번째 작품 '메이즈 러너'가 갇힌 세계에 초점을 맞췄다면, 두 번째 작품 '메이즈 러너: 스코치 트라이얼'에서는 넓어진 세계관, '스코치'에 대해 다룬다. 인물에 대한 시점 또한 토머스에 그치지 않고 그의 동료와 주변 사람들에 대해 관전 포인트를 넓혔다.

스코치는 이야기가 펼쳐지는 세계를 지칭함과 동시에 '말라버린' '질주하다'라는 뜻을 동시에 지닌 단어로, 영화 전반 부 분위기를 대표한다. 전작에서 갇힌 세계로부터 빠져나온 토머스 일행은 폐허의 도시 스코치로 도착해 전작에서 밝혀지지 않았던 의문들을 풀어감과 동시에 새로운 의문점을 더하기도 한다.

작품 속 갈등 역시 갇힌 세계와 소수의 집단에 그쳤던 전작에 비해 '위키드'라는 조직이 본격적으로 드러나며 더욱 커진 갈등을 그렸다. 갇힌 세계에 있던 토머스는 동료들과 함께 인류의 운명을 거머쥐는 위치에 서고, 전작에서 다뤄지지 않은 세세한 부분을 드러내며 최종화를 향해 달린다. 이처럼 작품은 3부작 시리즈의 중간다리 역할을 톡톡히 하며 스토리를 풀어냈다.

'메이즈 러너: 데스 큐어'는 전작에서 그랬듯이 더 커진 스케일과 강렬한 액션으로 돌아왔다. '플레어 바이러스'로 인해 변해버린 사람들을 '큐어', 치료하는 내용이 주가 되어 토머스 일행의 마지막 싸움과 '위키드'를 둘러싼 미스터리가 해결되는 등 쌓여있던 의문과 갈등들을 총체적으로 정리했다.

등장 인물들 또한 눈길을 끌고 있다. 그간 반전을 거듭하며 쌓아왔던 각자의 이야기를 해소하며 지금껏 등장했던 캐릭터가 총 출동 하기때문. 작품은 커진 스케일에 맞게 한층 발전한 기술력과 로케이션을 선보였다. 이에 영화의 연출을 맡은 웨스 볼은 "마지막 시리즈를 위해 모든 것을 쏟아 붓겠다"고 포부를 밝힌 바 있다.

웅장해진 스케일, 눈길을 사로잡는 화려한 액션, 전작 인물들의 총 출동으로 쌓여있던 의문과 갈등이 해소됨을 보여주며 관객들에게 통쾌함을 선사할 영화는 시리즈의 피날레를 화려하게 장식하고 있다. 러너들의 마지막 이야기는 절찬 상영중이다. 러닝타임 143분. 12세 관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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