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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두 자녀 정책’에도 국민들 ‘시큰둥’.. 신생아 수·출생률 모두 감소
중국, ‘두 자녀 정책’에도 국민들 ‘시큰둥’.. 신생아 수·출생률 모두 감소
  • 김미향 기자
  • 승인 2018.01.19 15: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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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김미향 기자] 중앙통신은 19일 신생아 수와 출생률이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중국이 전면 ‘두 자녀 정책’을 도입했음에도 실효를 거두지 못하는 모양새다.

통신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연간 신생아 수가 자녀 하나 갖기 정책을 완화한 이래 전년보다 줄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전날 중국 2017년 신생아 수가 1723만명으로 전년 1786만명에서 63만명이나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작년 출생률은 1000명당 12.43명인데 2016년 경우 1000명 12.95명으로 집계됐다.

앞서 당국이 모든 부부에 2번째 아이의 출산을 허용한 정책을 도입한 2016년 신생아 수는 2015년보다 130만명이나 증가한 바 있다.

2016년 출생 건수가 크게 늘어난 배경으로 2번째 자녀를 갈망해온 부부가 정책 변경 즉시 출산에 나선 일시적인 현상이었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한다.

다만 지난해 신생아 1723만명이며 가운데 둘째는 878만명으로 약 51%를 차지했으며 이는 2016년에 비해 10% 포인트 늘어난 것이다.

경제학자들은 중국이 출생률 저하로 급격한 인구 고령화와 노동력 부족에 빠질 위험성이 크다고 경고했다.

또한 전문가들은 중국에서 자녀 교육 중시 등 가치관의 변화가 출생률 저하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최근 추세대로면 금세기 중반까지 중국에선 60세 이상자가 3명에 한 명꼴로 증가할 전망이다. 중국 인구는 2030년께 14억명으로 정점을 찍고서 완만한 감소세에 들어설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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