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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정부 엠바고 작전 폭로! “황당했나?”
하태경 정부 엠바고 작전 폭로! “황당했나?”
  • 박귀성 기자
  • 승인 2018.01.20 15: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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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 하태경 엠바고 작전 주장에 ‘맹비난!’

[한강타임즈 = 박귀성 기자] 바른정당 하태경 의원이 가상화폐 관련 정부 작전설을 폭로하자 정부가 적극 해명하고 나섰다. 정부와 하태경 의원이 진실공방 양상을 띠는 대목인데 문제는 바른정당 하태경 의원의 정부 엠바고 작전 폭로로 시작됐다. 하태경 엠바고 작전이 무엇인가? 암호화폐 엠바고 작전을 정부가 주도하고 ‘암호화폐 작전세력’이라고 주장했다. 하태경 의원은 엠바고 작전 관련 19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가상화폐 시장에서 정부가 개입해 시세 조작을 이끌었다는 주장을 하며 관련 증거를 공개했다. 하태경 의원의 이런 주장에 일각에서는 “황당하다”는 반응이지만, “하태경 엠바고 작전 폭로는 일리가 있다”는 반응도 나와 여론은 상반된 상황이다. 

바른정당 하태경 최고위원은 19일 오전 정부의 암호화폐(가상화폐) 정책 발표를 앞두고 정부가 암호화폐 작전세력으로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하태경 최고위원은 미리 예고한 이날 오전 10시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가상통화 정책 보도자료 엠바고가 걸렸던 40분이 작전 시간이 됐다”고 주장했다. 즉 정부가 가장통화 정책 관련 보도자료에 엠바고를 걸었던 40분의 시간이 ‘작전 시간’이 됐다는 거다. 하태경 최고위원이 주장한 엠바고란 언론매체에서 주로 사용하는 용어로 보도를 낼 자료나 소식에 대해 보도를 금지하는 일정시간 제한을 두는 것을 의미하며, 하태경 의원이 표현한 ‘작전’이란 주식 투자 관련 용어로서 고의적으로 주가를 조작하기 위해 일부 자본 세력이 매입 매도에 개입해서 주가를 조작하는 행위를 의미한다.

하태경 바른정당 최고위원이 19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가상화폐 시장에서 정부가 개입해 시세 조작을 이끌었다는 엠바고 작전 주장을 하며 관련 증거를 공개하고 있다.
하태경 바른정당 최고위원이 19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가상화폐 시장에서 정부가 개입해 시세 조작을 이끌었다는 엠바고 작전 주장을 하며 관련 증거를 공개하고 있다.

하태경 최고위원은 지난 15일 정부가 가상화폐 관련 정책 언론 보도자료에 엠바고를 설정한 것이 시장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주장한 거다. 하태경 최고위원에 따르면 당시 정부는 오전 9시 기자들에게 가상통화 관련 엠바고 문자를 공지했다. 이어 9시 20분 엠바고 보도자료 전문을 공유했고, 9시 40분에 엠바고를 해제했다. 해당 보도자료에는 ‘법무부 대신 국무조정실이 가상통화 정책을 총괄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는데 엠바고가 걸려있던 40분 동안 가상화폐 시세는 4.9% 상승했다.

하태경 최고위원은 “당시 가상통화거래소 폐쇄를 언급하며 강경 모드였던 법무부가 주무부처에서 물러난다는 내용은 충분한 호재로 시세에 영향을 줄 수 있었다”며 “언론에서 이 내용을 보도할 시점인 9시 40분에는 시세가 고점에 다다랐고 아무것도 모르는 개미들만 그때 매수를 시작했다”고 엠바고 작전 관련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하태경 최고위원 주장의 근거는 정부는 지난 11일에도 오락가락하는 ‘거래소 폐쇄’ 발언으로 가상통화 시세에 영향을 끼쳤다. 하태경 최고위원은 이에 대해 “국가의 정책 발표로 인해 국민이 재산상 손실을 입을 경우 발표 내용을 공무원들이 미리 알 수 없도록 하는 것이 상식”이라며 “그러나 이번 엠바고 작전 때문에 국민들은 엄청난 재산상 손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하태경 최고위원은 엠바고가 걸려 있던 40분에 대해 “촛불 개미들의 등골을 빼먹은 사건”이라고 엠바고 작전 정부를 강하게 질타했다.

하태경 최고위원은 이에 더 나아가 엠바고 작전으로 “정보가 빠른 공무원들은 이득, 정보가 느린 개미들은 손해를 봤다”며 “실제 금융감독원 직원이 정부 발표 내용에 맞춰 보유 비트코인을 매도해 차익을 얻었다는 의혹까지 번진 상태”라고 증거를 제시했다.

하태경 최고위원은 그러면서 엠바고 작전에 대한 대책으로서 “정부는 이번 사안의 엄중함을 자각하고 관계부처에 대한 내부정보 이용 부당거래 전수조사를 실시해야 한다”며 “국가공무원법 제56조 성실의무를 위반한 관련자는 엄중히 문책할 것을 촉구한다”고 지적했다. 이날 오후 하태경 엠바고 작전 기자회견 관련 기사 밑에는 적지 않은 댓글이 달렸는데 다음카카오 아이디 ‘진실’은 하태경 엠바고 작전 폭로에 대해 “문재인정부 흠집내려고 참 많이 애쓴다. 그런 정신으로 철수나 단속해~ 걔 또 언제 분탕질할지 모르거든”이라고 문재인 정부 옹호 발언을 했고, ‘블랙커피’는 “하태경 유시민 작가가 부러웠구나”라고 하태경 엠바고 작전 주장을 황당무계한 소설이라고 풍자했다.

심지어 ‘soom****’은 하태경 엠바고 작전 주장에 대해 “ㅎㅎㅎ ..야...이런 거짓말을 뻔뻔하게.... 이거 보세요.. 블럭채인 기술이 그런 거 못하게 하는 최고 최신식 기술이라면서요. 작전세력이 침입 못하고 침입한다면 바로바로 걸러낼 수 있는 기술이라고. 그게 불럭채인이라고 했잖아요.  노드로 전 세계 사방 곳곳에 풀려 있어서 작전이나 공격지점을 찾을 수 없게 만들어 놓은 최고수준의 보안 암호 기술이라고.... 아이구... 어디서 되도 않는 소설을 쓰십니까? 공부나 좀 하세요”라고 하태경 최고위원의 ‘정부의 엠바고 작전’ 관련 주장을 맹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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