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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아 사망 사건’ 경찰, 간호사·수간호사 조사 마쳐.. 추가 소환 예정
‘신생아 사망 사건’ 경찰, 간호사·수간호사 조사 마쳐.. 추가 소환 예정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8.01.21 20: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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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김영호 기자]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사망 사고를 조사 중인 경찰이 이번주 내로 신생아중환자실 주치의를 재소환해 조사할 계획이다.

신생아 사망사고는 지난해 12월16일 밤 발생했다. 신생아 중환자실 환아 4명이 인큐베이터 안에서 치료를 받고 있던 중 오후 9시32분께부터 오후 10시53분께 사이 순차적으로 응급조치를 받다가 숨졌다. 

지난 12일 국립과학수구연구원은 숨진 신생아 4명의 사인을 시트로박터 프룬디균(Citrobacter freundii) 감염에 의한 패혈증으로 추정하면서 주사제 및 취급 과정 중 오염에 의한 감염 가능성이 있다는 소견을 밝혔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1일 주치의 조수진 교수에게 이번주 출석을 통보하는 서면요구서를 보냈다고 밝혔다.

조 교수는 지난 16일 의료진을 지도·감독할 의무를 소홀히 한 혐의로 소환됐으나 암 진단서 등을 제출하면서 인정신문 외 진술을 거부하고 귀가했다.

조 교수 측은 서면 요구서를 받은 후 일정을 조율해 출석 여부를 결정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질영양주제를 처방한 전공의에 대해서도 이번주 출석을 서면 통보했다.

경찰은 조 교수와 전공의 등 피의자 소환조사와 함께 병원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참고인 조사도 병행할 계획이다.

지난 19일과 20일 경찰은 간호사 2명과 신생아중환자실 수간호사에 대한 피의자 소환조사를 마무리했다.

조사를 받은 간호사 2명은 신생아 사망 전날 지질영양주사제를 준비했다.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주사제 준비와 주사 투여 과정에서 위생 문제 여부에 대해 집중 조사했다.

수간호사에 대해서는 주사제 준비과정에서 지도감독 의무를 위반한 점과 함께 주치의와 전공의 등 다른 피의자들의 지도감독 위반 혐의도 함께 물었다.

경찰 관계자는 "간호사 2명과 수간호사 등은 몇차례 추가 소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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