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
종로구, 대학로 일대 불법 적치물 특별정비
종로구, 대학로 일대 불법 적치물 특별정비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8.01.22 10: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오는 31일까지 ‘대학로 일대 마로니에 공원 구간 불법 적치물 특별정비’를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정비는 보행자의 안전한 보행권을 확보하고 걷고 싶은 거리, 걷기 편한 거리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서울대학교병원에서 혜화로터리까지 마로니에 공원 구간 상가 밀집지역에서 진행한다.

정비 대상은 ▲보도와 차도의 구분이 없는 이면도로 위 점포의 불법 적치물 ▲보도 폭이 좁은 민원 다발 지역의 불법 적치물로 상가에서 길가에 배출한 상품 및 진열대, 불법 배너·에어라이트·입간판 등이 포함된다.

특히 구는 대명길과 소나무길 일부 구역의 상가들은 보행자가 이용해야 하는 인도를 과도하게 점유해 적치물을 배출하고 있어 보행공간이 충분히 확보되지 않아 안전사고의 위험도 커지고 있는 만큼 보행을 방해하는 불법 적치물을 집중 정비해 보행자의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대학로 거리 상가 밖 노상적치물들의 모습
대학로 거리 상가 밖 노상적치물들의 모습

구에 따르면 대부분의 중소․영세 상인들은 관련 법규를 알고는 있지만 도시 미관에 대한 인식보다는 영리 추구를 목적으로 하고 있어 호객행위에 효율적으로 활용되는 불법 에어라이트나 배너간판은 점점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현재 도로법은 사유지상에 위치한 적치물에 대한 정비규정이 없어 영업주들은 사유지와 도로상 경계의 모호함을 악용해 간판을 무질서하게 배출하고 있다.

또한 단속차량 진입 시 도로상에 적치된 입간판을 상가 앞 사유지로 이동시킴으로써 단속을 회피하고 있다.

이에 구는 본격 정비에 앞서 지난 12일부터 16일까지 영업주들의 자진 정비 유도를 위해 사전 홍보 및 계도 활동을 실시한 바 있다.

단속에 대한 안내문을 배포와 사진을 채증하고 즉시 정비가 가능한 장소는 영업주에게 지시해 정비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앞으로는 도로법으로 처분이 불가능한 사유지 내 간판들은 옥외광고물 등의 관리와 옥외광고산업 진흥에 관한 법률을 적용해 단속할 계획이다.

구는 특별정비기간인 31일까지 도시디자인과 등 유관부서와의 협업을 통해 시민들과 교통약자들의 보행에 지장을 초래하는 적치물을 강제 수거하고 과태료를 처분하는 등 강력한 행정조치를 취한다.

더불어 변화된 보도환경 유지를 위해 1회성 정비가 아닌 지속적인 정비를 실시할 예정이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이번 특별 정비는 시민들에게 편안하고 안전한 보도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것에 목적이 있다.”면서 “영업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이끌어 내 더욱 단정한 대학로 거리가 조성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한강타임즈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777-0003
  • ▶ 이메일 news@hg-times.com
  • ▶ 카카오톡 @한강타임즈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