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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사전점검단 방남 ‘평창 평화올림픽’ 흥행 기대감 ↑
北 사전점검단 방남 ‘평창 평화올림픽’ 흥행 기대감 ↑
  • 이지연 기자
  • 승인 2018.01.22 16: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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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이지연 기자] 현송월 북한 삼지연 관현악단 단장이 이끄는 북측 예술단 파견 사전점검단은 방문 이틀째인 22일 KTX로 강릉에서 서울역에 도착해 잠실학생체육관, 장충체육관, 남산국립극장 해오름극장 등을 점검했다.

현 단장 일행은 이날 오후 잠실 롯데호텔에서 오찬을 마친 후, 잠실 학생체육관과 장충체육관을 방문해 10분 정도 시설 점검시간을 가졌다.

잠실학생체육관은 5000여석을 갖춰 규모면에서 크다는 장점이 있다. 장충체육관은 4500석 규모로 지난 2015년 첨단 시설을 갖춘 복합공간으로 리모델링했다.

그러나 현 단장 일행은 전날 강릉 황영조기념체육관에서와 마찬가지로 10분 만에 시설을 점검하고 나왔다. 이는 점검단이 이미 공연장 정보를 어느 정도 가지고 있고, 원하는 공연장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생각한 것으로 판단된다.

반면 전문 공연시설은 꼼꼼하게 점검했다. 현 단장은 이날 남산국립극장 해오름극장 시설을 1시간 20분 가량 점검했다.

해오름극장은 남산국립극장 내에서 가장 큰 공연장으로 1563석 규모다. 규모는 다른 공연장 후보지에 비해 다소 작은 편이지만 첨단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1985년 '이산가족 고향방문단 및 예술공연단' 교환 방문 때와 1990년 ‘90송년통일전통음악회’가 열렸던 곳으로 상징적인 의미가 큰 곳이다.

현 단장 일행은 이날 서울 공연장 점검을 마친 후 경기 파주시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CIQ)를 통해 북측으로 귀환할 계획이다.

이번 사전점검단의 방문은 문재인정부 출범 후 첫 방남으로 평창 평화올림픽 구상과 성공적 개최, 향후 남북관계 개선의 역사적 물꼬를 텄다는 내외신 평가가 나왔다. 

앞서 정부는 지난 9일 남북 고위급 회담에서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 구성을 북한에 공식적으로 제안했다.

한국은 지난 20일 스위스 로잔에서 열리는 IOC 주재 '남북한 올림픽 참가 회의'에서 북한 선수단 규모와 명칭, 남북 단일팀 구성, 국기와 국가, 유니폼, 숙소 등을 논의했다. 그 결과 평창올림픽에 북한 선수단 22명과 임원 24명 등 모두 46명이 참가하기로 확정했다.

이와 관련해 바흐 IOC 위원장은 회의 전 모두 발언에서 "평창동계올림픽이 남북한 평화 대화의 물꼬를 트기를 희망한다"면서 스포츠와 올림픽을 통한 이념과 갈등의 해소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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