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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 호주오픈 8강, 조코비치 완파 인터뷰…“코트에서 큰 절, 언젠가는 해보고 싶었다”
정현 호주오픈 8강, 조코비치 완파 인터뷰…“코트에서 큰 절, 언젠가는 해보고 싶었다”
  • 이병우 기자
  • 승인 2018.01.23 01: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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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우 기자] 테니스 선수 정현이 한국인 최초로 메이저 테니스 대회인 ‘2018호주오픈’ 8강에 진출해 화제다.

정현은 지난 22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남자단식 16강전에서 자신의 우상이었던 노바크 조코비치(14위·세르비아)를 3대0(7-6 7-5 7-6)으로 완파했다.

이날 정현은 조코비치를 꺾은 소감을 묻자 “그저 기쁘다. 조코비치는 어릴 때 내 우상이었다.”며 “그를 따라 한 덕분에 날카로운 샷을 구사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조코비치보다 젊기에 체력에는 문제가 없었다.”며 “코트에서 큰 절, 언젠가는 해보고 싶었다.”라고 덧붙였다.

또, 정현은 장내 아나운서가 한국어로 말할 기회를 주겠다고 하자 “한국에서 실시간으로 보고 계신 팬 분들,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아직 안 끝났으니까 남자단식 8강이 열리는 수요일 좀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 응원 부탁한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사진=조코비치 트위터
사진=조코비치 트위터

 

한편, 조코비치는 이날 경기 직후 정현에게 “믿을 수 없는 경기를 했다”며 “다음 경기도 잘하라”고 이야기해줬다고 정현이 전했다.

또, “열심히 경기하는 모습에 경의를 표한다.”며 “정현은 의심할 여지없이 10위권에 진입할 것”이라고 축하했다.

정현은 오는 24일 샌드그렌과 4강 티켓을 놓고 다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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