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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평창 올림픽은 ‘평양’ 아닌 ‘평화’ 올림픽”
靑, “평창 올림픽은 ‘평양’ 아닌 ‘평화’ 올림픽”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8.01.23 11: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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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청와대가 23일 “평창 동계올림픽은 평화 올림픽”이라며 “평양 올림픽이라고 딱지를 붙이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브리핑을 열고 최근 야당의 평창 올림픽이 평양 올림픽이라는 주장에 대해 “평양이 아닌 평화의 올림픽이다”며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박 대변인은 “대한민국 평창은 세 번의 도전 끝에 동계올림픽 개최지가 됐다”며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세계인의 축제인 올림픽 성공을 염원할 것이고 동계 올림픽을 준비해 온 강원도민, 평창·강릉 주민, 2만여 자원봉사자, 그리고 선수단의 노고는 특별한 격려와 응원을 받아야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불과 한 달 전까지만 해도 한반도에는 일촉즉발의 긴장이 감돌았다"며 "문재인 정부의 ‘대화를 통한 한반도 위기 해소’ 노력은 북한의 올림픽 참가로 이어졌다"고 부연했다.

박수현 대변인이 최근 야당의 평창올림픽을 평양올림픽이라는 주장에 대해 이같은 딱지를 붙이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며 평양이 아닌 평화올림픽이라고 지적했다. (사진=뉴시스)
박수현 대변인이 최근 야당의 평창올림픽을 평양올림픽이라는 주장에 대해 이같은 딱지를 붙이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며 평양이 아닌 평화올림픽이라고 지적했다. (사진=뉴시스)

특히 박 대변인은 "평창 동계올림픽은 한반도 평화를 넘어, 동북아의, 세계의 평화를 앞당길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그래서 평창 올림픽은 평화 올림픽"이라고 강조하며 "여기에 ‘평양 올림픽’이라는 낡은 딱지를 붙이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 북한 선수단이 참가했고, 북한 응원단이 왔으며, 북한 고위급 대표단이 경기를 참관했다. 하지만 그 누구도 ‘평양 아시안게임’이라 부르지 않았다"고 꼬집었다. 

이어 박 대변인은 지난 2011년 여야가 합의 처리한 평창올림픽특별법 주요 내용을 소개하기도 했다.

특별법에는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가 대회를 통해 남북 화해와 한반도 평화 증진에 노력해야 한다’,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는 남북 단일팀 구성 등에 합의가 이뤄지면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할 수 있다’는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박 대변인은 "우리는 그 때 그 정신으로 돌아가야 한다"며 "평창 올림픽 성공의 바람이 차이와 차별을 넘어 평화 올림픽으로 가도록 마음과 지혜를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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