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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대 청소 노동자, 학교 측 구조조정 철회 요구 “적립금 1위 대학, 돈 없다는 것 핑계”
홍익대 청소 노동자, 학교 측 구조조정 철회 요구 “적립금 1위 대학, 돈 없다는 것 핑계”
  • 이지연 기자
  • 승인 2018.01.23 16: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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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이지연 기자] 연세대학교 청소·경비 노동자들에 이어 홍익대학교 청소·경비 노동자들도 학교 측의 구조조정 철회를 요구하며 본관 점거 농성에 돌입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서울경인지역공공서비스지부(서경지부) 홍익대분회는 23일 서울 마포구 홍익대학교 본관(문헌관) 1층에서 24시간 점거 농성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올해 홍익대 미화 용역업체가 변경되며 청소노동자 4명의 재계약이 불발, 이와 관련해 서경지부 홍익대분회는 이달부터 본관 1층에서 학교 측의 구조조정을 규탄하는 선전전과 집회를 열어왔다.

이들은 "홍익대는 2011년 청소·경비노동자 집단해고로 사회적 물의를 빚은 뒤 7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진짜 사용자로서의 책임을 저버린 채 또 다시 해고를 자행했다"며 "수차례 학교에 문제 해결을 위해 면담을 요구했으나 학교는 '용역업체의 소관'이라며 계속해서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홍익대는 계속되는 임금 인상에 대해 재정 부담이 너무나 크기 때문이라고 하지만 홍익대는 적립금 1위 대학"이라며 "7000억원이나 넘는 적립금을 쌓아놓고 돈이 없다는 말은 핑계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김민철 서경지부 조직부장은 "해고 철회를 할 때까지 본관 1층에서 점거 농성을 이어가겠다"며 "학교는 책임있게 문제해결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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