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김영준 기자] 마포구(구청장 박홍섭)는 서교동 일대를 ‘디자인·출판 벨트’ 조성을 목표로 합정역에서 상수역까지의 구간을 관련 산업의 메카로 만든다는 계획을 24일 밝혔다.
이를 위해 구는 최근 디자인 분야 6개 업종과 출판 분야 6개 업종 등 권장 업종을 위한 공공임대 공간에 관한 사항 및 진흥지구 조성을 위한 세부적 기준 등이 담긴 ‘마포 디자인․출판 특정개발진흥지구 권장업종 (예정)시설 등 지정기준· 처리절차’를 변경 고시했다.
고시에 따르면 ▲지구단위계획구역 1단계 구간인 합정동 권역에서 권장업종 시설을 신축 또는 증축할 시, 관련 업종 유치비율에 따라 최대 120%까지 용적률을 적용 받을 수 있게 된다. ▲선택적으로 차량 출입이 금지되는 ‘선택적 차량출입불허구간’ 등 주차장 설치기준 완화구역 내에서는 주차장 의무 확보면적(최소 50㎡이상) 이상을 구에 공공임대로 5년간 제공(무상 조건)할 경우 부설주차장 설치 의무도 면제가 가능하게 될 전망이다.
이를 통해 확보된 공공임대 공간은 인테리어디자인, 제품디자인, 시각디자인, 기타 전문 디자인업, 상업용 사진 촬영업, 광고물 작성업 등 디자인 분야 6개 업종과 교과서·학습서적 출판업, 만화 출판업, 기타 서적 출판업, 잡지 및 정기간행물 발행업, 정기 광고간행물 발행업, 기타 인쇄물 출판업 등 출판 분야 6개 업종의 업체에게 저렴하게 제공할 예정이다.
박홍섭 구청장은 “홍대 일대의 지속적인 임대료 상승에 대응하면서 이 지역에 밀집한 디자인·출판업의 사업여건과 경쟁력을 강화해 최고의 전문 업체들이 모인 산업단지가 될 수 있도록 추진 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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