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
[재계 돋보기] 정몽구 회장, 창사 이래 최대 위기에도 2년째 ‘은둔’..각종 ‘說’ 난무
[재계 돋보기] 정몽구 회장, 창사 이래 최대 위기에도 2년째 ‘은둔’..각종 ‘說’ 난무
  • 김광호 기자
  • 승인 2018.01.24 11: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강타임즈 김광호 기자] "정몽구 회장이 건강 악화를 호소하고 있다"

지난 2016년 12월 6일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국정농단 국조특위 청문회에 참석 중이던 정몽구 회장이 건강 악화를 이유로 조기 퇴장한 이후 2년째 자취를 감추고 있다.

개근을 이어오던 시무식에도 2년째 모습을 보이지 않았고, 청와대의 초청 자리는 물론 문재인 대통령의 현대차 중국공장 방문에도 정 회장이 아닌 아들인 정의선 부회장이 자리를 지켰다.

평소 ‘정중동’ 행보를 즐겨하던 총수라면 선뜻 이해가 가겠지만, 정 회장은 ‘현장에 답이 있다’는 지론을 펼치는 대표적인 ‘현장경영’ 중시자다.

정몽구 회장이 지난 2016년 12월 6일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국정농단 청문회에 출석한 모습. 사진 = 뉴시스
정몽구 회장이 지난 2016년 12월 6일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국정농단 청문회에 출석한 모습. 사진 = 뉴시스

실제 그는 매일 아침 일찍 출근해 국내외 사업장의 현황 파악은 물론 임원 보고, 회의 주재에 이어 전 세계 사업장을 연결해 궁금한 사항을 직접 확인하는 일정을 소화해왔다.

또 차량 품질에 이상이 생기거나 위기가 찾아올 때면 국내는 물론 해외 현장까지 곧바로 달려가 직접 눈으로 확인하는 왕성함을 보여줬다.

하지만 지난해 현대차그룹이 창사 이래 최대 위기를 맞았음에도 불구하고 정 회장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다. 현대·기아차는 지난해 글로벌시장에서 목표치보다 무려 100만대나 부족한 725만대를 판매하는 데 그쳤다. 스스로 “그룹 출범 이후 가장 어려운 한 해였다”고 자인할 정도였다.

올해 역시 상황은 그리 녹록지 않다. 때문에 정 회장의 ‘부재’는 회사에 가장 큰 ‘위험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까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재계 안팎에서는 정 회장의 ‘은둔’을 놓고 각종 설이 난무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건강이상설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정몽구 회장이 경영 전면에 나서지 않은 이후 정의선 부회장의 대외 활동이 많아진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는 관측이다.

현대차그룹 측은 정 회장의 건강이상설이 제기될 때마다 “이상이 없다”는 답변을 되풀이 하고 있다. 정의선 부회장도 이 같은 질문에는 그저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 정몽구 회장의 근황이 더욱 궁금해지는 대목이다.

  • 한강타임즈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777-0003
  • ▶ 이메일 news@hg-times.com
  • ▶ 카카오톡 @한강타임즈
한강타임즈응원해주세요.     

기사 잘 보셨나요? 독자님의 응원이 기자에게 큰 힘이 됩니다.
정기후원인이 되어주세요.

매체명 : 한강타임즈
연락처 : 02-777-0003
은행계좌 : 우리은행 1005-702-873401
예금주명 : 주식회사 한강미디어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