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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10곳 중 3곳 ‘명절 전후 퇴사자, 평소보다 많아’
기업 10곳 중 3곳 ‘명절 전후 퇴사자, 평소보다 많아’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8.01.25 13: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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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김영호 기자] 인사담당자 10명 중 5명은 이직 시기를 명절 전후로 잡는 것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보였다. 연휴 전후라 후임자 채용이나 인수인계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는 것이 주된 이유였다.

취업포털 커리어가 인사담당자 323명을 대상으로 ‘명절 이직 현황’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25일 발표했다. 이직 시기를 명절 전후로 잡는 것에 대해 응답자의 66.6%가 ‘부정적이다’라고 답했고 이 중 45.8%가 ‘연휴 전후라 후임자 채용이나 인수인계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를 주된 이유로 꼽았다.

다른 의견으로는 ‘명절 상여금을 챙겨 나가려는 것 같아서 안 좋게 보인다’ 16.7%, ‘회자 입장을 고려하지 않아 얄밉다’ 4%였다. 긍정적인 답변에는 ‘회사 방침이 불만족스럽다면 언제든지 나가는 것이 맞다(28.2%)’, ‘인사이동 및 연봉협상 시기에 나가는 것이 차라리 낫다(3.7%)’, ‘명절 전후에 나가는 것이 회사 입장에서도 새로운 마음으로 시작할 수 있다(1.2%)’ 순이었다.

설문 참여 기업 가운데 32.5%는 ‘명절 전후로 이직 의사를 밝히는 직원 수가 평소보다 많다’고 답했다. 인사담당자가 생각했을 때 직원들이 명절 전후로 이직하는 이유로는 ‘회사 인사이동 및 연봉협상 결과를 참고하기 위해서(58.1%)’가 가장 많았다. 이어 ‘명절 상여금까지 받고 나가려고(34.3%)’, ‘명절 연휴동안 여유롭게 이직 준비를 하기 위해서(4.8%)’, ‘명절 이후 상/하반기 취업 시즌을 노리려고(1.9%)’ 순이었다.

명절 전후 이직 의사가 실제 퇴사로 이어지는 확률은 어느 정도인가를 물었다. 응답자의 절반은 ‘대부분 퇴사한다(47.4%)’라고 답했고 ‘절반 정도 퇴사한다(36.8%)’, ‘퇴사 확률은 거의 없다(15.8%)’ 순이었다.

퇴사 의사를 밝힌 직원에 대한 대처방법에 ‘붙잡지 않는다’라는 의견이 55.1%로 가장 많았고 ‘뛰어난 업무 능력이나 회사 사정 등을 어필하며 설득한다’ 37.5%, ‘연봉 인상이나 승진 등을 제안하며 붙잡는다’ 6.8%였다. ‘퇴사 희망자에게 휴직 기간을 준다’고 답한 기업은 단 1곳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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