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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 기권패, 발 공개 “선수로서 예의가 아닌 거 같아서 힘든 결정을 내렸습니다”
정현 기권패, 발 공개 “선수로서 예의가 아닌 거 같아서 힘든 결정을 내렸습니다”
  • 이병우 기자
  • 승인 2018.01.27 01: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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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우 기자] 테니스 선수 정현이 부상으로 기권해 많은 사람들의 아쉬움을 자아냈다.

정현은 이와 관련 자신의 심경을 전했다.

정현은 지난 2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늘 저녁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습니다. 경기를 포기하기 전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많은 팬 분들 앞에서, 훌륭한 선수 앞에서 내가 100%를 보여주지 못 하는 건 선수로서 예의가 아닌 거 같아서 힘든 결정을 내렸습니다. 며칠 뒤에 있을 결승전에 로저 페더러 선수에게 행운이 있기를!”이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물집과 상처투성이인 정현 선수의 발이 담겨 있다.

특히 깊게 파여 있는 빨간 발바닥 흉터가 보는 이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사진=정현 인스타그램
사진=정현 인스타그램

 

한편, 정현은 이날 로저 페더러와의 2018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남자 단식 4강전에서 기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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