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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T-신년인터뷰] 김복동 종로구의회 의장, “20년 노하우 주민 위해 쏟겠다”
[한강T-신년인터뷰] 김복동 종로구의회 의장, “20년 노하우 주민 위해 쏟겠다”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8.01.29 16: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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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복동 종로구의회 의장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좀 더 큰 뜻을 품고 지난 40년간의 봉사활동과 20년의 의정활동으로 쌓인 노하우를 주민들을 위해 쏟겠다”

지난 26일 본지와의 신년 인터뷰에서 종로구의회 김복동 의장은 이렇게 그가 생각하고 있는 뜻을 살짝 내비쳤다.

김 의장은 3대부터 4대, 5대, 6대, 7대까지 종로구 구의원으로 무려 20년간 오토바이를 타고 다니며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쳐온 생활 정치인이다.

특히 지난 6대 후반기 의장에 선출된 이후 7대 전ㆍ후반기 연달아 의장을 역임할 정도로 의원들의 신망도 두텁다. 사실 이는 서울시 25개 자치구의회에서도 전무후무한 기록이다.

김 의장은 이같이 지난 20년간 주민들과 함께 해온 현장 경험과 6년의 의장 경험을 토대로 쌓아온 정책 노하우를 이제는 주민들을 위해 좀 더 크게 활용하고 싶다고 전했다. 그가 생각하는 큰 뜻은 무엇인지 이야기를 나눠 봤다.

김복동 종로구의회 의장
김복동 종로구의회 의장

◆ 5선 구의원으로 그간 어떤 일을 추진해 왔나.

지난 20년 동안 의정활동을 해오면서 크고 작은 일이 많았다. 종로구의 교남동 뉴타운 지역을 건설위원장으로 공람공고와 의견청취를 해서 최초 방망이를 쳤다.

무학동의 연립주택 밀집 지역 재개발 사업도 시작과 함께했으며 힘을 합쳐 순조롭게 추진하며 멋진 동을 만들었다.

숭인동의 아파트들 탄생 과정도, 숭인2동 현대아파트도 건설위원장 시절 나름대로 많은 역할을 했다.

또 종로구에는 노인복지관이 없었던 시절도 있었다. 이에 복지관 건설에 구청장과 함께 시작해 땅 매입부터 복지관 건립 과정, 주차장 건설, 보훈회관 등을 차근차근 만들어 갔다.

현재는 명실공히 전국에서 가장 활발히 운영되고 있는 노인복지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최초로 복지관 노인정에 목욕탕을 증축하는데 역할을 했다. 이를 통해 어르신들의 생활의 질이 높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충신동 고지대 재개발을 일찍부터 추진해 왔지만 조합원들의 갈등이 발생하며 합의가 안되면서 결국 서울시에서 취소하는 일이 벌어져 지역구 의원으로서 안타까운 생각이다. 아쉬움이 있다.

◆ 좀 더 큰 뜻을 품었다는 것은 무슨 뜻인가.

5선 구의원으로 연속 3번의 의장으로의 역할도 해오고 있다. 이같은 경험과 역할을 좀 더 큰 그릇에 담고 싶다.

구민들이 맘 놓고 편하게 그리고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만들어 주는 것이 선출직이 해야 되는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지난 20년간 오토바이를 타고 종로구 구석구석을 다니며 주민들을 위해 하고 싶은 일들이 적지 않았다.

그간에는 집행부와 의회가 양 수레바퀴가 돼 원만하게 잘 굴러갈 수 있도록 노력해 왔다.

그러나 구의원이 그리고 의장이 할 수 있는 테두리가 있다. 집행부의 견제와 감시, 예산권 등으로 한계가 있다.

옮고 그름을 밝혀 따질 건 따지면서 주민 불편을 해결해 왔지만 이제는 이 이뿐만 아니라 주민들을 위한 정책도 마련해 추진해 나가고 싶다는 뜻이다.

지난 20년 오토바이를 타고 의정활동을 펼쳐 왔다는 김복동 종로구의회 의장
지난 20년 오토바이를 타고 의정활동을 펼쳐 왔다는 김복동 종로구의회 의장

◆ 구청장 출마를 염두해 둔 것인가.

꼭 그런 것은 아니다. 구민들을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 하고 싶은 일, 앞으로 내가 구민들을 위해 해야 할 포부를 말한 것 뿐이다.

앞서 7대 후반기 의장에 선출되면서도 전국 지방의원들을 위해 지방의회 공제회를 만들어야 겠다는 야심찬 꿈을 꾸기도 했다.

지방의회도 군인 공제회나 경찰 공제회 처럼 초선의원이든 재선 의원이든 공제회에서 관리하는 조직을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었다.

비록 전국 의장단 협의회장이 되진 않았지만 지방의회 공제회를 만들겠다는 야심찬 꿈은 아직도 계속 후배 의원들과 함께 준비해 나가고 있다.

마찬가지로 주민들의 행복을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를 먼저 생각하고, 그것이 무엇이든 차근차근 준비해 나갈 생각이다.

◆ 최근 선거구 획정에 대해 반대 의사를 밝혔다. 이유는.

종로구는 가, 나, 다, 라 4개 선거구로 돼있다. ‘가선거구’는 교남동, 무악동, 사직동, 청운효자동 등 의원정수 2명이며 ‘나선거구’는 평창동, 부암동, 삼청동, 가회동 2명이다.

‘다선거구’는 종로1~4가동, 이화동, 혜화ㆍ명륜동 2명, ‘라선거구’는 종로5~6가동, 창신 1, 2, 3동 숭인1, 2동 등에서 3명을 뽑고 있다.

그런데 이번에 획정위원회는 종로구를 가, 나 2개 선거구로 바꿔 가선구에 4명 나선거구에 4명을 각각 선출해 기존 의원정수 1명과 비례대표 1명을 줄이겠다고 한다.

그러나 이같은 선거구 획정에 대해 취지는 공감하지만 형평성에는 큰 문제가 있다.

조사 당시에는 교남동 재개발로 종로구민이 15만5000명 일때 조사한 것이다. 지금은 1만명이 늘어 16만5000명이다.

1인 선거구에 인구비율은 1만6000명에서 1만7000명을 기준으로 하고 있다. 이로 볼 때 종로구는 12명이 되야만 의원정족수가 된다. 현재 종로구 의회 의원정부는 11명으로 오히려 부족한데 2명을 줄이겠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

사실 지금 인구 편차도가 1만명씩 줄어든 구도 많다. 인구가 줄어들면 의원수를 빼야 된다. 강동구의 경우 인구 줄어는데 반해 1명이 늘어난다. 이같은 획일적인 선거구 획정은 형평성에도 어긋나며 구 현실에도 맞지 않다.

김복동 의장은 구의회 의원들과 함께 한목소리로 종로구 상황에는 맞지 않는다며 선거구 획정에 반대 성명을 발표했다.
김복동 의장은 구의회 의원들과 함께 한목소리로 종로구 상황에는 맞지 않는다며 선거구 획정에 반대 성명을 발표했다.

◆ 현재 상황은 어떤가.

종로구의회 의원들은 모두 계속해서 반대의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 반대 서명도 획정위원회에 보내고 직접 가서 대담도 했다.

이 과정에서 의회는 대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종로구 선거구를 가, 나, 다 3개구로 줄이고 3명의 의원들을 선출하고 비례대표 2명을 유지는 것이다.

이에 획정위원회는 계속 이에 대해 논의중에 있는 것으로 알고 있으며 2월 중순 경에는 결정해 서울시의회로 넘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만 서울시의회에서 이에 대한 결정을 하지 못하게 되면 국회 정치개혁 특별위원회에서 결정하게 될 것으로 보이며 3월 중에는 결정되지 않을까 전망한다

◆ 새해 주민들에게 한마디.

종로 구민들이 저를 믿고 20년 동안의 의정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해 주신데 대해 늘 감사의 마음을 잊지 않고 있다.

감사하는 마음에서 그간 지역에서는 의장이라는 직함을 버리고 초심의 마음 잊지 않고 오토바이를 타고 다니며 지역 곳곳을 살펴 왔다.

주민 고루고루 혜택이 갈 수 있도록 성심을 다해 일을 해왔다. 앞으로도 그렇게 할 것이다고 약속한다. 주민 모두가 잘 살고 행복한 느낌을 가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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