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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참모진 1기, 박수현등 10여 명 출마 가닥…조직개편 가속
청와대 참모진 1기, 박수현등 10여 명 출마 가닥…조직개편 가속
  • 양승오 기자
  • 승인 2018.01.30 09: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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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오는 6월 13일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예비후보자 등록일이 다가오면서 이달 말부터 청와대 참모진 1기 줄사퇴가 본격화하고 있다. 지방선거에 뛰어들 인원은 10여 명으로 추정된다.

  30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시·도지사 등 광역단체장 예비후보자등록 신청은 선거일 120일 전인 다음달 13일부터, 구청장 등 기초단체장 출마자는 3월 2일부터 접수가 시작된다. 3월 15일까지는 입후보제한을 받는 공직자 등은 모두 현직에서 물러나야 한다.
 
 

박수현 대변인
박수현 대변인

 

공직자 사퇴 시한까지 아직 여유가 있지만 선거 유세 대목인 설 명절이 얼마 안 남은 데다 당내 경선 준비와 인지도 제고를 위해 하루라도 빨리 시작해야 유리하다는 것이 중론이다.

 박수현 대변인은 충남지사 출마를 위해 사의를 표명했으며 다음달 2일까지 근무하고 선거 운동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박 대변인 후임으로 김의겸 전 한겨레신문 선임기자가 내정됐다. 김 내정자는 업무 인수인계를 위해 30일부터 청와대에 출근한다.

 한 때 대변인 후보로 거론되던 진성준 정무기획비서관은 지방선거 출마를 고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윤영찬 국민소통수석도 성남시장 출마설이 꾸준히 나돌았지만 이날 "지방선거에 나가지 않는다. 처음부터 지금까지 선거에 나간다는 생각을 한번도 해본적 없다"고 공식 부인했다.

 이들 외에 지방선거 출마 가능성이 제기되던 임종석 비서실장, 조국 민정수석 등 수석비서관급 이상 참모진은 청와대에 남기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향후 정국 상황에 따라 입장 번복 가능성은 언제든지 열려있다.

 비서관, 행정관급에서는 출마를 위해 이미 사표를 냈거나 사표를 앞둔 인물이 줄을 잇고 있다.

 사회혁신수석실 문대림 제도개선비서관은 제주도지사 출마를 기정사실화했다. 문 비서관은 예비후보 등록을 위해 이달 말이나 다음달 초 사퇴할 예정이라고 지역 언론을 통해 밝힌 바 있다.

 정책실장실 오중기 균형발전 선임행정관은 경상북도지사 출마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정책실장실 황태규 균형발전비서관은 지난해 연말 참모진 가운데 지방선거를 위해 첫 사표를 냈다. 황 전 비서관은 전북 지역 출마를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영순 제도개선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은 대전시장, 이재수 농어업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은 춘천시장, 자치분권비서관실의 백두현 선임행정관은 고성군수·유행열 선임행정관은 청주시장에 출마하는 것으로 거론되고 있다.

 청와대는 지방선거와 맞물려 내부 조직개편을 추진한다. 출마자의 빈자리를 메우는 인사를 찾는 것 뿐 아니라 비서실 일부 통폐합 및 업무 조정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조직개편을 하긴 해야한다"면서 "기초단체장보다 입후보 등록이 먼저 시작되는 광역단체장 출마자의 후임부터 생각해야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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