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황인순 기자] 국립중앙박물관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을 기념해 그림책 전시 ‘어흥, 저는 호랑이입니다’를 어린이박물관 전시실에서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박물관에 따르면 이번 전시는 1월 26일부터 5월 31일까지 진행되며, 단군신화 때부터 우리의 옛 이야기에 등장해온 호랑이를 현대 그림책을 바탕으로 알아보는 내용이다.
이번 전시는 다양한 호랑이의 모습을 입체적으로 느낄 수 있도록, 무서운 호랑이, 바보스러운 호랑이, 정의로운 호랑이로 구분해 구성했다. 어린이와 가족들은 그림책을 읽거나 예술적 가치가 높은 원화와 공예품을 감상할 수 있고, 호랑이 꼬리에 달리 방울을 흔들어 보는 등 다채로운 체험 전시물에서 좀 더 실감나게 이야기의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전시 기간 중에는 상시 진행 프로그램으로 ‘호랑이 탈 만들기’, ‘호랑이 그림엽서 만들기’체험 활동을 할 수 있다.‘호랑이 뱃속 잔치’라는 구연동화 프로그램에서는 창작의 즐거움뿐만 아니라 이야기를 듣고 느끼는 즐거움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박물관 관계자는 “어린이박물관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를 기념하여 열리는 이 전시가 우리 민족의 과거를 현재와 미래로 이어주는 재미있고 즐거운 징검다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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