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박지원 전 국민의당 대표는 30일 국민의당 전당준비위원회가 대표당원 중복을 거론하며 '전당대회 준비 중단'을 선언한 데 대해 "'안철수 서투른 쇼'를 하면서 중재파를 민주평화당 전당대회까지 붙잡아 두려는 꼼수"라고 규정했다.
박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유승민 대표의 '안 대표와 공동대표 하지 않으면 통합을 다시 생각해 보겠다'는 발언과 안 대표 사퇴를 요구하는 중재파들 사이에서(의 꼼수)"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안 대표 측이) 중앙위를 소집해 (의결하는) 꼼수도 부릴 수 있다"고 발언, 전당대회 무산 뒤 중앙위원회를 통한 '통합 의결' 가능성을 점쳤다. 그는 이어 "그냥 2500명 창당발기인 징계하고 (대표당원이) 중복돼도 (전당대회를) 진행하라. 당신들이 무슨 짓을 하든 우린 관심이 없다"고 했다.
그는 "안철수 국민의당이 법이나 당헌당규를 언제 지켰나"라고 비난했다. 이어 "백신 개발한 그 좋은 머리로 생각해낸 게 고작 이건가"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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