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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SM·JYP·빅히트와 음악 플랫폼 론칭 ‘맞손’
SKT, SM·JYP·빅히트와 음악 플랫폼 론칭 ‘맞손’
  • 이영호 기자
  • 승인 2018.01.31 14: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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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이영호 기자] SK텔레콤은 31일 서울 을지로 본사에서 SM엔터테인먼트, JYP엔터테인먼트,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등과 음악사업 협약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아울러 2월 1일부터 SK텔레콤의 자회사인 아이리버가 엔터테인먼트 3사 음원의 B2B 유통 운영을 맡는 계약도 함께 체결했다.

SK텔레콤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콘텐츠의 창작과 유통, 투자의 선순환 구조를 정립해 국내 음악 산업 전반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추진됐다.

SK텔레콤은 연내 음악 플랫폼 서비스를 신규 론칭한다는 계획이다. AI·5G·블록체인 등 미래 기술을 도입해 차별화된 고객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우선, 보다 진화된 형태의 개인 맞춤형 콘텐츠 소비가 가능하도록 AI 기반으로 데이터를 분석해 개인 취향에 맞는 콘텐츠를 추천할 예정이다.

더불어 5G와 함께 활성화될 AR/VR 등 미래 영상 기술을 활용해 ‘보는 음악 콘텐츠’ 개발도 추진한다.

SK텔레콤과 엔터테인먼트 3사는 K-POP 아티스트의 해외 진출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국내 아티스트들이 비디오 컨텐츠를 활용해 해외 팬 층을 넓혀갈 수 있도록 4사가 힘을 합칠 계획이며, 아시아 시장에 우선적으로 집중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새로운 음악 플랫폼에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해 음원 저작권 보호와 거래 기록 투명화 등에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블록체인이 도입되면 거래 비용을 절감해 창작자의 권리를 확대할 수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데이터 기반 음악 콘텐츠 사업도 추진한다. 데이터 기반 음악 콘텐츠 사업이란 이용자들의 아티스트 선호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수요가 있지만 공급이 부족한 공연/굿즈 등 콘텐츠 파생 상품을 새롭게 기획/제작해 아티스트와 사업자 모두 추가적인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사업 모델이다.

이밖에 SK텔레콤의 자회사인 아이리버는 엔터테인먼트 3사의 콘텐츠를 멜론, 지니 등 음악 플랫폼 사업자 및 신나라, 핫트랙스 등 음반 도소매업체에 공급한다.

SK텔레콤과 제휴를 맺은 엔터테인먼트 3사의 국내 디지털 음원시장 점유율은 약 15%이며 CD 등 음반시장 점유율은 약 50%를 상회한다. SK텔레콤은 엔터테인먼트 3사를 시작으로 다양한 파트너들과 협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노종원 SK텔레콤 유니콘랩스장은 “열린 마음으로 국내·외 다양한 음악 및 기술 관련 업체들과 협력할 것”이라며 “국내에서의 소모적 경쟁은 지양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 음악 콘텐츠가 더욱 확산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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