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서울시의회 양준욱 의장이 지난해 박원순 서울시장과 면담을 통해 지하철 9호선 4단계 연장에 대한 의사를 타진한데 이어 지난 31일에는 고홍석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과 주요 관계자들에게 조속한 추진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날 양 의장은 강동구 주민으로 구성된 9호선 4단계 연장 추진위원회 및 주민 100여명과 함께 이같은 지역의견을 전달했다.
양 의장은 “‘서울세종고속도로’ 착공으로 ‘지하철 9호선 4단계 사업’이 지연될 수 있어 주민들의 불안감이 높아져 가고 있는 상황이다”며 “두 사업이 병행 추진 될 수 있도록 서울시가 국토부와 함께 적극적으로 노력해 달라”고 전했다.
이어 양 의장은 기획재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예비타당성조사의 경제적 타당성 분석(B/C)이 조속히 통과할 수 있도록 서울시의 적극적인 역할을 강조했다.
양 의장은 “2020년 고덕강일보금자리주택지구가 들어서면 1만2000세대 주민들이 입주하게 된다”며 “주민 편의를 고려해 최대한 개통시기를 앞당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9호선 후보노선으로 선정되어 있는 고덕강일1지구~강일구간에 대해서도 서울시 도시철도망구축 계획에 포함시켜 주민의 편의를 증진시켜 달라”고 요청했다.
지난해 양 의장은 기획재정부장관 직접 방문하는 등 유관부서에 주민의 의견을 직접 전달한 바 있다. 또한 지역주민들과는 추진상황을 공유하며 서울시와 주민사이의 가교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양 의장은 “주민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서울시와 지속적으로 소통할 것” 이라고 밝히며 “지하철 9호선 4단계 공사가 제대로 추진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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