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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중재파, ‘통합 합류’ 결정... 민주평화당 사실상 교섭단체 불가능
국민의당 중재파, ‘통합 합류’ 결정... 민주평화당 사실상 교섭단체 불가능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8.02.01 16: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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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안철수 대표의 조기 사퇴를 명분으로 통합신당 합류 여부를 저울질해 왔던 국민의당 중재파가 1일 결국 안철수 대표의 통합 대열에 합류키로 결정했다.

이에 통합에 반발하며 새로운 창당을 준비하고 있던 민주평화당은 사실상 교섭단체 구성이 불가능해 진 것으로 이같은 중재파 결정을 두고 민주평화당 측의 비판의 목소리가 거세질 전망이다.

이날 국회에서 회동을 갖고 이같은 결정에 동참한 중재파 의원들은 박주선 국회부의장과 김동철 원내대표, 주승용 전 원내대표, 이용호 정책위의장 등이다. 송기석 의원과 손금주 의원도 이와 함께 할 것으로 보인다.

국회 부의장인 국민의당 박주선 의원과 김동철 원내대표 등 통합 중재파 의원들이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부의장실에서 회동을 갖고 있다. 왼쪽부터 송기석 의원, 이용호 정책위의장, 김동철 원내대표, 박주선 부의장, 황주홍, 주승용 의원. (사진=뉴시스)
국회 부의장인 국민의당 박주선 의원과 김동철 원내대표 등 통합 중재파 의원들이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부의장실에서 회동을 갖고 있다. 왼쪽부터 송기석 의원, 이용호 정책위의장, 김동철 원내대표, 박주선 부의장, 황주홍, 주승용 의원. (사진=뉴시스)

다만 황주홍 의원의 경우에는 이날 회동에 참석하긴 했지만 통합신당 합류에 반대하고 있는 상황으로 민주평화당 합류 내지 무소속 행보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한편 중재파는 일단 오는 2일 오후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은 거취를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이 의장은 회동 직후 기자들과 만나 "그동안 호남 중심의 외연 확대를 위해 분열 없는 통합이 최선이라고 생각하고 이를 위해 노력했지만 최선이 무망한 상태에서 차선을 선택할 수밖에 없다는 데 공감대를 이뤘다"고 밝혔다.

이어 "그것이 민주평화당에 가거나 이런 것과는 다른 얘기"라며 "또한 무소속으로 가는 것은 지금의 선택지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결국 안 대표의 통합 대열에 남겠다는 것이 차선책이라는 설명이다.

이 의장은 "어디에 있든, 어떤 경우에도 우리 중재파 의원들이 앞으로 의정활동을 하고 또 정치를 하면서 호남의 가치와 호남의 자존심, 또 국민의당이 그동안 저버리지 않고 노력한다는 의견을 모았다"고 부연했다.

한편 황주홍 의원은 이날 회동에서 통합신당 합류에 동의하지 않고 회동 도중 먼저 자리를 떴다.

황 의원은 자리를 뜨며 기자들과 만나 “중재는 사실상이 아니라 완벽하게 실패한 것”이라며 “개인적 우정의 관계는 지속되는 거지만 중재파라고 볼 수 있는 것은 유명무실해졌다”고 힐난했다.

한편 중재파 대부분이 안 대표 측의 통합신당 쪽을 선택하면서 민주평화당 측은 사실상 교섭단체 달성이 불가능하게 된 셈이다.

이에 일단 민주평화당 창준위에 합류한 일부 의원들도 대오에서 이탈할 수도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안 대표 측도 이같은 민주평화당 일부 이탈자를 대비해 당원권 정지 징계를 일시 풀어주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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