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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트 여왕 장윤정, 길보드 1위···”기쁘지만 씁쓸···”
트로트 여왕 장윤정, 길보드 1위···”기쁘지만 씁쓸···”
  • 오지연 기자
  • 승인 2010.08.24 04: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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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사측 “저작권 피해 상당” 아쉬움 토로

[한강타임즈]



▲     © 한강타임즈


  트로트 퀸 장윤정의 정규5집 타이틀곡 ‘올래’가 길보드 차트 1위에 오른 것으로 확인되면서, 곡의 인기에 따른 저작권 피해가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저작권단체연합회에서 발행하는 월간 저작권 보호 8월호에 따르면 장윤정의 ‘올래’가 곡(모음집) 차트와 트로트(모음집) 차트에서 모두 1위에 올랐다. 유행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길보드 차트는 실제로 길을 걷다 보면 흔하게 들을 수 있는 노래, 대중들이 가장 자주 듣는 곡들로 순위가 매겨지기 때문에 인기의 바로미터로 불리기도 한다. 반면, 길거리 노점상에서 어떤 노래가 나오느냐에 따라 인기 앨범이 무엇인지 알 수 있지만, 그에 따른 저작권 피해도 막대하다.
장윤정은 측은 이 같은 소식에 “신곡 ‘올래’가 대중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는 가장 확실한 척도이기 때문에 무척 기쁘다”면서도 한편으로는 ‘씁쓸한’ 속내를 내비쳤다. 이 정도의 인기라면 음반 제작자로서 어느 정도의 수익을 기대할 수 있어야 하는데 실상은 그렇지 못하다는 것.
장윤정 측은 정규5집 앨범을 준비하면서 트로트 퀸에 걸맞은 최고의 퀄리티를 보여주기 위해 음반 제작부터 홍보에 이르기까지 회사의 역량을 총 동원했다고 밝혔다. ‘짠짜라’, ‘꽃’ 등 이미 최고의 실력을 인정받은 임강현 작곡가가 곡을 썼을 뿐만 아니라 시원한 여름에 어울리는 뮤직비디오를 촬영하기 위해 해외 현지 촬영도 불사했다. 이 같은 노력으로 다행히 ‘올래’의 인기는 정상을 차지했지만 다음 음반 제작을 위한 투자는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 
인우기획 홍익선 대표가 트로트 음반으로 장윤정의 ‘올래’만큼 투자하기 힘들다고 말할 정도로, 이번 앨범에는 인우기획의 전사적 역량과 투자가 집중돼 있다. 홍 대표는 “장윤정의 ‘올래’는 길보드 차트뿐만 아니라 노래방 애창곡 순위표에도 상위권에 랭크돼 있다”면서도 “장윤정 ‘올래’의 인기가 이렇게까지 높은데도 음반 판매량이 5000장도 채 안 돼, 매우 슬프고 힘든 현실”이라고 하소연했다. 길보드 차트 1위 소식에 기쁘긴 하지만 한편으로는 씁쓸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장윤정은 중국풍 트로트곡 ‘꽃’이나 힙합 트로트 버전 ‘올래’ 등 트로트의 저변확대를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트로트의 발전을 위해 기울이는 그녀의 노력은 실로 눈물겹다. 이러한 노력에 걸맞은 결과물을 얻을 수 있기를 바란다. 그래서 앞으로도 계속해서 그녀의 목소리를, ‘장윤정표 트로트’를 들을 수 있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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