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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청년에게 인권보호가 간절합니다”
“여성‧청년에게 인권보호가 간절합니다”
  • 박해진 기자
  • 승인 2018.02.05 01: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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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금남로 공원서 강피연 회원 및 청년 1천여 명 ‘촛불 집회’

[한강타임즈 박해진 기자] “우리 여성은 일상에서 인권침해의 상황에 자주 놓이게 됩니다. 사회의 편견과 보수적인 시각 때문에 아직도 힘들어 하는 여성들이 많은데, 인권침해에 직면했을 때 스스로 목소리 높여 권리를 찾아갈 수 있어야 합니다”

지난 3일 강제개종피해인권연대(강피연) 광주지부 회원인 나설희(34)씨가 광주시 동구 금남로 공원에서 펼쳐진 ‘여성·청년인권 보호를 위한 촛불문화집회’를 통해 여성인권에 대해 간절하게 외친 내용이다.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강피연 회원과 광주 청년 약 1천 명은 손에 촛불을 든 채 강제로 개종을 강요받다가 죽음에 이른 故 구0인 씨를 추모하며, 시민들에게 여성과 청년들의 인권침해의 현실을 알렸다.

지난 3일 광주시 동구 금남로 공원에서 강피연 회원 및 청년들 약 1천명이 참석한 가운데 ‘여성·청년인권 보호를 위한 촛불문화집회’가 열렸다.
지난 3일 광주시 동구 금남로 공원에서 강피연 회원 및 청년들 약 1천명이 참석한 가운데 ‘여성·청년인권 보호를 위한 촛불문화집회’가 열렸다.

‘기억할게’라는 곡으로 시작을 알린 본 행사는 故 구0인 씨가 올렸던 국민신문고 청원글 영상 시청과 함께 ‘잊지 않을게’, ‘천개의 바람이 되어’, ‘어둠은 빛을 이길 수 없다’ 등의 합창 공연으로 진행됐다.

또 김주리(27) 회원은 청년인권에 대해 “민주사회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이지만 아직까지 온전한 인권을 누리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특히 20대를 살아가는 청년들이 주체가 되어서 청년인권을 바로 세워나가야 한다”고 발언했다.

행사를 지켜보던 강선미(50 여)씨는 “인권도시 광주에서 인권유린으로 한 여성이 죽음까지 이른 사건이 있었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면서 “이런 행사를 통해서 많은 사람들이 인권 침해의 현실을 인식하고 온전한 인권보호를 위해 힘썼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강제개종피해인권연대는 민주화를 위해 희생된 사람들의 땀과 눈물, 피가 서려 있는 광주에서 촛불집회와 함께 다양한 시민 참여행사를 통해 인권보호를 간절히 바라는 여성·청년의 인권유린 피해를 지속적으로 알려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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