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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냉동고 날씨.. 7일 낮부터 점차 누그러져
전국 냉동고 날씨.. 7일 낮부터 점차 누그러져
  • 황인순 기자
  • 승인 2018.02.06 10: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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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황인순 기자] 전국이 냉동고 날씨를 보이며 혹한의 추위가 연일 이어지고 있다. 이번 추위는 7일 낮부터 조금씩 풀릴 전망이다.

6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은 -12.8도를 기록했다. 이는 평년(-4.6)보다 8.2도 낮은 기온이다. 전날 아침 최저기온인 -11.8도보다 1도 더 내려갔다.

동두천은 -16.2도, 파주 -16.7도, 철원 -20.4도, 북춘천 -19도, 춘천 -17.8도, 대관령 -19.1도, 청주 -11.6도, 충주 -8.9도, 광주 -9.8도, 순천 -12.4도, 제주 -2도, 부산 -8.9도, 울산 -9.5도 등을 보였다.

낮은 기온에 바람까지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 내려갔다. 오전 10시 기준 서울의 체감온도는 -17도로 '위험' 수준이다. 장시간 야외 활동 시 저체온증과 함께 동상의 위험이 있다. 피부가 바람에 직접 노출되지 않도록 해야 하며 특히 어린이의 경우 건강 위험이 우려되므로 장시간 외출을 자제해야 한다.

현재 제주도와 일부 남부 지방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 한파특보가 발효 중이다.

한파경보와 한파주의보는 아침 최저기온이 전날보다 각각 15도, 10도 이상 하강해 3도 이하이고 평년값보다 3도가 낮을 것으로 예상될 때 발효된다. 또 아침 최저기온이 각각 -15도, -12도 이하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도 내려진다.

이번 한파는 7일 오전까지 기승을 부리다가 오후부터 강추위는 다소 풀리겠다. 다만 평년보다 낮은 기온은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다음 주까지 아침 최저기온은 -7~8도에 머물겠지만 낮 최고기온은 0도 안팎까지 오르는 날씨가 지속되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내일 낮부터는 따뜻한 서풍 계열의 바람이 우리나라로 조금씩 유입된다"면서 "강추위는 없어도 다음 주까지 평년보다 낮은 기온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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