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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 지난해 짝퉁 판매 392건 적발... 전년대비 24% 감소
중구, 지난해 짝퉁 판매 392건 적발... 전년대비 24% 감소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8.02.06 11: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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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중구(구청장 최창식)가 지난해 짝퉁 판매 및 유통행위 집중단속을 통해 총 392건을 적발해 짝퉁 12만8000점(정품시가 353억원)을 압수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년 대비 적발건수가 125건이나 줄었으며 압수물량 정품시가도 107억원이나 감소한 것이다.

노점, 점포 등에서의 판매 적발로 압수한 물량은 2만8000점으로 2016년 4만2000점보다 1만4000점이나 감소했다.

단속으로 압수한 짝퉁을 검찰로 송치하기 위해 정렬하는 단속반원들
단속으로 압수한 짝퉁을 검찰로 송치하기 위해 정렬하는 단속반원들

중구 유통질서정비팀 관계자는 “단순 판매행위는 기본이고 보관창고와 제조공장까지 끈질지게 파헤치는 단속이 효과를 내면서 전반적인 감소로 이어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동대문 일대 노점과 상가에 짝퉁을 공급한 운반 차량을 수차례 적발해 여기서만 1000여점을 압수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중구는 2012년부터 기초지자체로는 전국 최초로 전담팀까지 꾸려 짝퉁 근절에 앞장서고 있다. 매년 지능화되는 짝퉁 판매에 대응해 추적, 잠복 등 다각적이고 폭넓은 단속망을 가동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평일·주말, 주야간 할 것 없이 186회의 고강도 단속을 전개했다. 2016년 147회보다 강화된 것으로 이틀에 한번 꼴로 단속을 펼친 셈이다.

중구가 집계한 작년 짝퉁단속 결과에 따르면 지역별로는 동대문관광특구가 354건(90.3%)으로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남대문시장 24건(6.1%), 명동이 12건(3.1%)으로 뒤를 이었다. 판매 유형별로는 노점이 222건(56.6%), 상가가 159건(40.6%)이었다.

판매처 압수물량은 2만8271점(21.9%), 보관창고 압수물량은 의류 제조에 사용되는 의류부자재 등의 다량 압수로 10만595점(78.1%)을 차지했다.

판매처 압수상품의 경우 샤넬이 6109점(21.6%)으로 전년에 이어 여전히 가장 많았다. 이어 루이비통 2697점(9.5%), 데상트 1939점(6.9%)이었다.

창고 압수상품은 블랙야크가 2만649점(20.5%), 데상트 2만519점(20.4%), 르꼬끄 1만4200점(14.1%)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는 판매처에서는 의류가 1만4757점(52.2%)을 차지했고 팔찌·귀걸이 등 액세서리 5832점(20.6%), 지갑과 가방이 2590점(9.2%)으로 뒤를 이었다.

창고에서는 의류 제작에 사용되는 전지(7만4318점, 73.9%)와 라벨(2만2683점, 22.5%)이 압수품목의 대부분을 차지했고 의류는 3582점(3.6%)이었다.

앞으로 중구는 짝퉁 단속을 지속하는 한편 동대문 일대 의류상가에서 은밀히 행해지는 수입의류 원산지 표시 위반, 이른바 '라벨갈이'에 대해서도 단속을 병행할 계획이다.

최창식 중구청장은 “비록 감소세로 돌아섰지만 완전 근절까지는 계속 전쟁을 치러야한다”면서 “지난 5년간의 노력이 헛되지 않게 하기 위해서라도 단속의 고삐를 놓지 않을 것이다”라고 단속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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