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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얼굴 비닐봉지 쓴 채 숨진 30대 여성’ 신변 비관 일기장 발견
경찰, ‘얼굴 비닐봉지 쓴 채 숨진 30대 여성’ 신변 비관 일기장 발견
  • 이지연 기자
  • 승인 2018.02.09 14: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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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이지연 기자] 충북 청주의 한 원룸에서 얼굴에 비닐봉지를 쓰고 숨진 채 발견된 30대 여성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청주흥덕경찰서는 숨진 A(38·여)씨에 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 결과, 기도 폐쇄성 질식사로 추정된다는 1차 구두소견이 나왔다고 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8일 오후 3시 11분께 청주시 흥덕구 봉명동 원룸에서 얼굴에 비닐봉지를 쓰고 손이 뒤로 묶여 숨진 채 발견됐다.

A씨의 목에 눌린 자국은 외부 압박이 아닌 비닐봉지를 묶은 흔적으로 추정됐다. 등 뒤로 묶여 있던 두 손은 고무밴드로 느슨하게 감겨 있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A씨가 살던 방에서 신변을 비관하는 내용의 일기장을 발견했다. A씨는 숨지기 며칠 전 부모에게 전화를 걸어 "죽고 싶다"는 말을 자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원룸 입구 폐쇄회로(CC)TV를 분석 중이며 현재까지 타살을 의심할 만한 정황은 찾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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