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시의원, “작은 것까지 세심하게”... 성북구청장 출마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김문수 의원(성북2)이 불출마를 선언한 김영배 성북구청장을 대신해 “작은 것부터 세심하게 챙기겠다”며 성북구청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12일 김 의원은 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치를 시작했던 첫 마음을 되새기며 오늘 성북구청장이 되고자 출마를 선언한다"고 공식 선언했다.

그는 기자회견에서 "작은거인 김문수와 함께 해달라"며 "성북구의 주거·환경·교통은 크게 개선할 것이며 사람과 안전, 복지에 대해서는 작은 것까지 세심하고 따뜻하게 챙기겠다. 모든 과정은 정의로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김영배 현 구청장에 대해 “삶의 가치를 변화시키는 많은 이슈들을 주도해 온 것은 사실이지만 구민들과 구체적으로 체감하지 못했다”며 “성북구민들의 삶을 직접적으로 챙기는 내실 있는 행정이 필요한 때다. 최소보다 최선을 다해 내실화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정릉천을 복원해 북한산부터 청계천까지 이어지는 친환경 산책로 조성 △북서울 꿈의숲을 장위동과 연결확장 △길음·정릉·보문·월곡권 역의 생활체육시설 조성의 차질 없는 진행을 약속했다.

이어 △동북선 경전철, 북부간선도로와 내부순환로 연결 △1인가구·고령자·여성·저소득가구 등 사회적 약자층의 안전정책 강화 △성북교육문화재단 구축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체계 △임대주택ㆍ사회주택 건설 △봉재패션 의류판매장 설립 등을 공약하기도 했다.

특히 김 의원은 "의회를 존중하고 장기적으로 의원내각제형 지방자치제도를 도입하기 위해 준비하겠다"고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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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부 (국회-서울시 출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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