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6월13일 치러지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13일 광역자치단체장 예비후보 등록이 전국 17개 시도선관위에서 일제히 시작됐다.
첫날이지만 출마를 선언한 주요 후보자들의 경우 눈치 볼 필요 없이 곧바로 등록을 마쳤으며 자천, 타천으로 출마를 노리고 있는 인사들의 경우에는 좀 더 지켜본다는 모양새다.
특히 접전이 예상되는 서울시장과 경기도지사의 경우에는 이날 오후 4시 기준 아직 아무도 예비후보 등록을 하지 않아 그 속내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이날 충남지사 출마를 선언한 더불어민주당 소속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과 복기왕 전 아산시장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충남지사 선거는 현역인 안희정 충남지사가 불출마를 선언한 지역으로 민주당 내 경쟁이 치열한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이다.경북지사에는 자유한국당 소속의 남유진 전 구미시장이 등록을 마쳤다. 김우남 전 민주당 최고위원과 문대림 전 청와대 제도개선비서관, 박희수 전 제주도의회 의장 등은 제주지사 예비후보로 등록을 마쳤다. 여야의 치열한 접전이 예상되는 부산시장에는 한국당 소속인 박민식 전 의원이 먼저 이름을 올린 반면 김세연 의원은 이날 불출마를 선언했다.
대전시장에는 남충희 전 바른정당 대전시당위원장과 민주당 소속의 허태정 전 유성구청장이 등록했다. 가장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서울시장과 경기지사 지역의 예비 후보는 현재 아무도 등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치열한 경선을 치를 것으로 예상되는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로는 현 박원순 서울시장을 비롯해 박영선, 민병두, 우상호, 전현희 의원이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경기도지사에는 이재명 성남시장과 양기대 광명시장, 전해철 의원 등 3파전이 예상되고 있다. 이들은 먼저 당 경선 후보 등록을 한 뒤 예비후보 등록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한편 예비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5월31일 이전까지 선거사무소 설치, 명함 배부, 어깨띠, 표지물 착용, 선거구 내 세대수의 10% 이내에서 홍보물 발송 등 선거운동 일부가 허용된다.
내달 2일부터는 광역의원 예비후보 등록이 시작되지만 광역의원 선거구와 정수 등은 국회 협상이 지연되면서 일정이 유동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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