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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이재명 시장 입장 “경기도지사가 된다면?”
[단독] 이재명 시장 입장 “경기도지사가 된다면?”
  • 박귀성 기자
  • 승인 2018.02.20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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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시장

[한강타임즈 = 박귀성 기자] 최근 연이어 경기도지사 출마를 가시화하면서 경기도지마 출마 준비에 군불을 때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이재명 성남시장이 향후 경기도지사에 출마를 가시화하면서 경기도에 대한 비전을 제시했다.

이재명 시장은 지난 8일 성남시 분당구 수내동 96번지 일대 소재 신해철 거리에서 열린 신해철 거리 준공식에 참석해서 신해철을 추모하며 신해철 거리 준공을 공식 선언하고 이날 신해철 거리에서 있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경기도에 대한 비전’을 제시했다.

이재명 시장은 이날 ‘현재 지방 선거 출마 의사를 사실상 밝히셨는데 현재 경기 도정의 문제가 있다면 무엇을 문제로 꼽고 있느냐?’는 기자의 물음에 대해 “뭐 현재의 문제가 심각하다기 보다는 향후 경기도가 서울의 외각 변방이 아니라 우리 경기도는 올해도 경기도라는 이름을 쓴지 소위 ‘정명천년’이 되는 것”이라면서 “이 천년의 정통을 가진 그야말로 유구한 역사를 가진 도시인데 지금은 서울의 외곽, 변방, 서울 아닌 곳. 이런 의미로 쓰여지고 있어서 우리 경기 도민들의 자긍심도 매우 낮고, 경기도의 정체성도 매우 불확실하다”고 진단했다.

이재명 성남시장이 지난 8일 신해철 거리 준공식 행사에 참석한 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경기도지사 출마에 대한 입장을 정리했다.
이재명 성남시장이 지난 8일 신해철 거리 준공식 행사에 참석한 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경기도지사 출마에 대한 입장을 정리했다.

이재명 시장은 이어 “그래서 이 경기도라고 하는 게 성장과 발전의 잠재력이 엄청나게 큰 곳인데 대한민국에 350만 명이 사는 거대한 지방자치단체 아니겠는가? 이 경기도가 그야말로 성장과 발전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하고 서울의 변방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경기도민들이 도민임을 자랑스러워하는 경기도의 정체성이 확실한 대한민국의 대표도시로 가는 게 정말로 중요한 과제라고 생각한다”고 향후 경기도의 비전을 제시했다.

이재명 시장은 아울러 기자가 “큰 인기를 끌고 계신데, 여론 조사에서도 압도적인 선두를 달리고 계시고, 인지도도 높으시다”면서 “최대의 강점으로 꼽히지만은 반면 당내에서의 기반이 좀 파워 부분에서 부족한 점이 있는 게 아니냐? 그래서 당내 경선이 더 힘든 거 아니냐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어떻게 보시는가?”라는 당내 경선 관련 질문을 내놓자 “저는 당내 경선보다 본선이 훨씬 더 어려울 거라고 생각한다. 본선은 지금 현재 상태로 보면 야권이 분열돼 있는 것 같고 지지율이 낮은 것 같지만 여론 조사를 자세히 분석해 보면 소위 야권 지지자들의 응답률이 절반 밖에 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시장은 그러면서 “그리고 문재인 대통령 투표한 사람들이 많이 과장되게 대조되고 있다. 결국 1:1 구도가 만들어질 거라고 예상하고 있고, 결국은 48:52이 이런 경기가 되지 않겠냐. 이런 예측을 하고 있어서 본선이 훨씬 더 어렵고 또 힘들 것이라고 예측한다. 경선 말씀을 좀 드리면 민주당 경선 룰은 이미 확정적으로 발표됐지 않았나? 민주당의 경선 룰은 권리 당원 전원 투표 50%, 또 일반 국민 여론 조사 그것도 안심번호 여론조사 50%를 반영하기로 확정했기 때문에 결국은 민심이 가장 중요하게 작동하도록 설계돼 있다”고 당내 경선보다는 보수와 진보로 대비되는 여야 선거 양상에 더 귀추를 주목하고 있음을 설명했다.

이재명 시장은 이에 덧붙여 “‘당직은 당원에게 공직은 국민에게’라는 모토 때문에 국민 여론 50% 이상 실제로 반영하고 또 당원도 이미 경기도의 권리 당원이 15만 명을 넘기 때문에 그 전원에게 투표를 하게 하면 결국은 일반 국민 여론에 수렴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서 결국 국민들의 지지와 성원을 누가 받느냐로 결정된 거라고 본다”면서 “한편으로 이런 얘기도 있다. 친문, 반문 이런 얘기 이런 얘기들 하는데 우리 민주당에 당원들은 문재인 대통령의 성공, 민주당의 성공을 바란다”면서 “누구와의 관계가 아니라 과연 문재인 정부를 성공하게 하는데 또는 민주당 정권을 성공하게 하는데 누가 더 도움이 되겠냐? 16년 동안 잃어버린 경기도라고 하는 ‘어쩌면 보수성이 아주 강한 이 지역을 민주당을 기반으로 되찾아 올 수 있는 사람이 누구냐?’를 가지고 저는 판단할 거라고 본다”고 경기도지사 선거 관련 내용을 분석했다.

이재명 시장은 또한 “촛불을 들고 그야말로 정권에 타격을 가해서 권력을 무너뜨린 국민들이다. 친분관계라든지 이런 사적관계 또는 뭐 이런, 그런 것들 때문이 아니라 ‘결국 이 나라가 어떻게 해야 발전하겠느냐?’ 또 야권 지지자 입장에서는, 여권 지지자 입장에서는 어떻게 하면 이 정부가 성공하게 하느냐? ‘어떻게 하면 정권을 재창출할 수 있겠느냐?’를 기준으로 판단하게 된다”면서 “즉 유권자들의 수준, 권리당원의 수준, 우리 국민들의 수준이 누구 편이냐 이런 걸 가지고 감정적으로 판단할 것은 아니기 때문에 저는 결국 이 시대에 흐름에 맞는 합리적 결론을 낼 거라고 본다”고 국민들의 정치적 인식을 높게 샀다.

이재명 시장은 이에 덧붙여 “거기에 우리가 선택받도록 최선을 다하고, 또 선택받으면 거기서 최선을 다하고 혼자 선택받지 못하면 당원으로서의 또 제가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해서 하면 되는 것”이라고 ‘국민의 선택’을 강조했다.

이재명 시장은 경기도지사에 올랐을 경우를 가정해서 ‘지금 도정을 맡게 된다면, 어떤 쪽에 주안점을 둘 것인가?’하는 문제에 대해선 “경기도의 정체성이라고 하는 게 매우 부족하고 경기도에 대한 경기도민의 소속감 자긍심이 매우 낮은 상태다. 한때 성남시가 철거민의 도시라고 해서 성남 시민들조차도 성남 시민이라고 하는 것을 자랑스럽게 말하지 못하던 시기가 있었지만 이제는 뭐 분당 이쪽의 주민들조차도 분당보다는 성남시민이라고 하는 것이 훨씬 더 편할 정도로 바꿔어서 성남에 대한 자긍심도 높아지고 또 대한민국에서도 성남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는 것처럼 경기도가 이 엄청난 성장과 발전의 잠재력을 제대로 발휘하고 우리 경기도민들이 ‘나 경기도민이야!’라고 생각할 수 있고, 전국의 사람들이 경기도로 이사 가자! 이렇게 말할 수 있게 된다면 그게 경기도가 가야될 길이고 저는 또 누구든 간에 그렇게 만드는 게 제일 중요한 과제라고 생각된다. 잘 사는 경기도, 자긍심을 가지는 경기도. 그야말로 자부심 넘치는 그런 경기도를 만드는 게 제일 큰 과제라고 생각이 된다”고 향후 경기도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이 충분히 준비돼 있음을 강조했다..

이재명 시장은 다시 나아가 ‘일각에서는 지난해만 해도 주요 대선 후보로서 굉장히 책임이 크셨던 분이 갑자기 경기도지사에 나온 것에 대해서 이 경기도지사직이 지방 선거를 대권 가는 차기 대권으로 가기 위한 디딤돌로 보는 거 아니냐? 이렇게 보는 사람도 있다. 거기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느냐?’는 질문에 “저는 성남 시장을 하면서 이 성남 시정을 통해서 다른 공직을 한번 해봐야겠다는 생각을 눈곱만큼도 한 적이 없다. 그런 생각을 했다면 바보였을 것”이라면서, “그러나 국민들은 제가 성남 시장을 맡아서 성남 시정에서 만들어낸 성과를 보고 불러주신 거다. 저는 그게 경기도든 서울이든 또는 어디 국회위원이든 다 똑같은 거라고 보는데 우리 국민들 입장에서는 아 저 사람에게 저 일을 맡겨 보니까 잘하는 걸 보니까 다른 일을 맡겨도 되겠다고 판단하게 해야지. 자기가 이거 말고 딴 거 하겠다. 내가 이걸 기반으로 딴 거 해봐야지. 이런 마음을 먹으면 국민들이 바로 알아챈다”고 설명해서, 모든 것은 ‘국민의 선택’ 또는 ‘국민의 판단’에 맡길 것이라는 의사를 분명히 했다.

이재명 시장은 이에 더 나아가 “국민들은 주인이고, 우리(정치인 또는 행정관료들)는 대리인, 머슴들이다. 좀 더 역사적인 경험을 통해서 말하면 국민은 강물 같은 것이고 정치인은 배 같은 것이다. 이 거대한 강물의 흐름에 그 배가 노 젓는다고 해서 반대로 갈 수 있겠나?”라면서 “결국 국민들이 원하는 대로 국민들이 필요한 것들을 제대로 해내서 ‘야 저거 정말 훌륭한 도구다!’라고 생각하게 만드는 게 제일 중요하다. 경기도정을 통해서 뭔가 이거 사다리 삼아서 한번 딴 걸 해봐야 되겠다고 하면 일단 경기도정에 최선을 다하지 못하게 될 거고 최선을 다해도 성과를 낼 수 없는 게 행정인데 딴 생각 가지고 그걸 수단으로 삼아서 그걸 적당히 하면 그게 성과가 나겠나?”라고 경기도정을 사심없이 이끌겠다는 결심도 내비쳤다.

이재명 시장은 그러면서 “(경기도지사로서 경기도정은) 그건 목숨 걸고 해야 되는 일이다. 그래서 그런 건(경기도지사 발판 삼아 대권 도전한다는 시각은) 기우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저는 대통령하고 싶어서 했던 게 없다. 경기도도 제가 ‘경기도지사 해야지’ 마음먹어서 이렇게 된 거 아니다. 그냥 성남 시정을 하다 보니까 그렇게 불려 나온 측면이 있다”면서 “그래서 저는 우리 대한민국의 국민들은 과거처럼 주어진 정부에 따라 수동적으로 움직이던 그 모랫더미 같던 더미가 아니고 자기의 개성과 판단력을 가지고 이 스마트폰으로 무장해서 그야말로 집단 지성을 발휘하는 거대한 유기체가 된다고 생각한다”고 인터넷과 SNS 스마트폰으로 대변되는 ‘직접민주주의’에 대한 인식을 설명했다.

이재명 시장은 이에 대해선 “그 거대한 집단 지성체가 정권을 몰락시켰지 않은가? 정치인들이 한 거 아니잖나. 우리 위대한 국민들이 해냈다. 그 위대한 국민들은 다 보고 다 판단하고 다 행동할 힘을 가지고 있다. 그걸 존중해야 된다”면서 “공직을 사적 욕망의 수단으로 써도 안 되고 그 공직을 더더군다나 다른 공직을 탐하기 위한 수단으로 삼는 순간에 저는 대중으로부터 국민으로부터 바로 버림받을 거라고 생각한다. 그거 바보짓이다”라고 단언했다.

이재명 시장은 이에 대해 기자가 ‘한두 줄로 정리해서 말하자면 앞으로 정치인이나 행정관들은 국민의 선택을 받을 수 있을 만큼 노력을 해야 되고 그 결과는 국민이 평가를 하는 거다라고 정리하면 되겠나?’라는 물음엔 “바로 그렇다! 지금까지 정치인들이 자기들끼리 자리를 나눠 가졌다면 이번 촛불 혁명을 전후로 해서 국민이 선택하게 될 거다. 앞으로 억지로 되겠나”라고 정리했다.

이재명 시장은 이날 인터뷰 말미엔 ‘그간 억지로 (정치)하는 사람이 많지 않았나?’라고 묻자 “그거 다 (국민들에 의해) 제거 당할 거다. 억지로 하다가 제거 당하는 집단이 있는데, 그게 가짜 보수세력”이라고 판단했다.

한편, 이날 이재명 시장은 최근 부인 김혜경 여사가 ‘밥을 지어요’라는 제목으로 저서를 출판한 것에 대해서 본지 기자와 대화를 이어갔다. 이재명 시장은 김혜경 여사의 음식 맛과 솜씨에 대해 절대적인 신뢰를 보냈다. 이재명 시장 자신이 ‘입맛이 까다로운 미식가라서 맛 없으면 안먹는다’고 표현해 사실상 김혜경 여사의 요리책 속에 담긴 요리법을 독자들에게 안심하고 익히라는 권고를 덧붙였다. 김혜경 여사는 오는 24일과 내달 초 교보문고 광화문 본사와 분당 교보문고 증지에서 각각 저자와의 만남과 저자 사인회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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