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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절기의 불청객 ‘목감기’, 목감기치료법은?
환절기의 불청객 ‘목감기’, 목감기치료법은?
  • 오지연 기자
  • 승인 2010.08.31 0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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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록콜록’ 환절기에 목감기 조심하세요!
[한강타임즈]

  본격적인 환절기를 코앞에 두고 가을을 알리는 장맛비가 오락가락하고 있다. 여름이 지나면 습도가 점차 낮아져 건조해지기 때문에 가을철엔 감기가 오면 특히 목감기에 걸리기 쉽다. 흔히 목감기라 부르는 급성편도선염은 아이들의 경우 편도가 성인에 비해 비대하기 때문에 급성편도선염으로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
목감기의 원인이 되는 편도선은 구강 안쪽 인두의 경계에 있는 한 쌍의 타원형 융기로 정확하게는 ‘구개편도’를 말한다. 입을 벌렸을 때 목 속 인두의 옆면에 있는 것으로 혀를 누르면 잘 보인다. 이 점막층에 면역체계인 림프구가 밀집되어 있다. 구개편도와 구조가 같은 것들이 설근의 점막에도 있는데 이를 ‘설편도’라 한다. 인두편도는 인두의 위쪽 벽에 있는 것으로 ‘아데노이드’라고도 한다.
목감기는 바이러스에 의한 상기도 감염이나 세균의 2차 감염 또는 세균의 직접 감염이 편도에 발생하여 생기고, 기후 변동, 과로, 과음, 과식, 비강 및 부비동 수술 후 등에 의해서도 유발될 수 있다. 주로 환절기나 겨울철의 아동들, 공부에 지친 중고생과 수험생, 사회생활에 시달리는 청년층에게 흔히 발생한다.
인체의 면역력이 떨어진 상태일 때 환절기가 되면서 일교차가 커지는 것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하면 감기에 걸리게 된다. 남극에 사는 사람들이 감기에 걸리지 않는 이유는 바이러스의  활동이 어려운 점 때문이기도 하지만 환절기 등의 기후 변화가 없기 때문에 인체의 면역력이 그대로 유지되기 때문이다.
목감기의 대표적인 증상은 인후통과 연하통, 전신 권태 및 고열이 가장 많고, 그 외에 두통, 이통, 관절통, 인두 건조감을 호소하고 심하면 연하 곤란 및 연하통, 언어장애, 구강악취를 보이기도 한다. 만성 편도선염은 보통은 증상이 없거나 경도의 인두통, 이물감, 기침 등을 호소하는데 급성화되면 심한 증상을 나타내거나 편도 비대가 심해져 연하 곤란, 코 및 구강호흡의 장애를 일으킬 수 있고 여러 전신 감염의 근원지가 될 수 있다.
편도선은 호흡기 초입부에 위치해 있는 기관이기 때문에 감기나 알레르기에 가장 많이 노출된다. 날씨가 갑자기 추워진다거나 나쁜 공기를 접하면 가장 먼저 반응이 일어나는 이유도 편도선이 공기를 많이 접하는 위치에 있기 때문이다. 목감기는 초기 치료를 잘 하게 된다면 큰 문제는 없겠으나 제대로 치료하지 못하면 기관지염, 폐렴 등의 만성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다.
일반적인 목감기 치료는 겉으로 보이는 염증을 없앤다. 그러나 이러한 목감기 치료법은 근원적인 치료가 될 수 없기 때문에 자연의 섭리에 부합되도록 질병의 원리를 다스려야한다.
편강한의원 서초점 서효석 원장은 “한의학에서는 감기, 과로, 기후 변화 등으로 인해 폐의 이상이 생겨 편도선염이 생긴다고 보기 때문에 폐의 기능을 보해주고 맑게 해주는 청폐작용에 중점을 두어 치료해야 합니다. 청폐작용은 몸의 면역력을 강화해주기 때문에 대개 폐 기능을 강화한지 두 달 후부터는 다시는 편도선이 붓지 않는 변화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서 원장은 “같은 환경에 있더라도 감기에 걸리는 사람과 걸리지 않는 사람이 있습니다. 면역력이 높은 사람은 외부 바이러스 등이 침입해서도 버텨 낼 수 있지만 면역력이 떨어지는 사람은 쉽게 바이러스에 노출됩니다. 목감기의 경우 심해지면 성대와 이를 둘러싼 후두에 염증이 발생하는 후두염을 발전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러므로 소금물로 자주 입 안을 씻어내고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며 지나치게 큰 소리를 내지 않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라고 조언했다.
목감기 예방을 위해서는 손을 자주 씻어야 한다. 편도선 보호를 위한 마스크의 착용도 중요하지만 바이러스는 손에서 손으로 옮기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비누를 이용하여 손을 자주 씻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실내외의 온도차 혹은 일교차에 대비하여 가디건이나 재킷을 준비해 체온관리에 신경을 쓰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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