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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 중앙시장 문화관광형시장 완성 ‘명소 도약’
중구, 중앙시장 문화관광형시장 완성 ‘명소 도약’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8.02.23 10: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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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서울 중구 중앙시장이 지난 3년간의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을 마무리하고 청계천, 동대문패션타운 등과 연계한 명소로 새롭게 도약한다.

중구(구청장 최창식)도 5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서울중앙시장을 되살리기 위해 단일시장에는 이례적으로 4억5000만원이란 큰 예산을 쏟아 넣었다.

이렇게 중앙시장에는 지난 3년간 국ㆍ시비 18억원과 구비를 더해 총 22억5000만원이 투입돼 완전히 다른 시장으로 변모했다.

구에 따르면 서울중앙시장은 육성사업 첫해에는 먼저 그동안 낙후됐던 시장 기반을 개선하는데 집중했다.

중앙시장 입구
중앙시장 입구

시장출입구 16곳의 안내판을 새롭게 설치하고 행사를 할 수 있는 무대공간을 조성했다. 또한 시장 내 전등을 LED로 교체하고 상인 자율 청소프로그램을 운영해 전반적인 시장 분위기를 바꿨다.

시장 홈페이지도 만들고 음향시설 및 시장안내도를 설치해 ICT기술과 접목시켰다.

매월 발행하는 중앙시장 소식지 '늬우스 사방팔방'과 시장의 숨은 골목을 찾아다니는 체험프로그램 '먹깨비투어'도 1차년도의 빼놓을 수 없는 성과다.

2016년 2차년도에는 전년도 변화를 바탕으로 본격적인 사업에 들어갔다. 인근 주민의 통행로로 활용되는 시장 중앙통로에 CCTV를 설치하고 특히 어두웠던 보리밥·포목부에는 따스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고보조명을 들여 안전 확보에 힘썼다.

시장 안내도를 세밀하게 보완해 노점까지 표기했고 시장의 역사만큼 낡았던 정문과 후문의 메인간판을 새 단장했다. 손이 닿지 않던 시장 천장을 대대적으로 청소하는 등 시장 환경 쇄신에 노력했다.

아울러 아시아 각국 전통음식 특별전과 세일을 결합한 '해피 프라이데이' 행사를 열어 고객몰이에 나서기도 했다.

마지막 3차년도에는 식재료 점포가 많은 중앙시장의 위생도를 끌어올리기 위해 해충방제시스템을 도입하고 비가림 시설(아케이드) 기둥에 배너 게시대를 설치해 시장의 세일과 축제 행사를 알리는데 활용했다.

또한 시장 가을축제를 대폭 손질해 인근 황학시장에서 생산한 순대, 곱창 등 돈부산물이 주인공인 음식축제 '돼지잡는데이'를 열어 시장 대표 축제로 발전시켰다.

이 밖에 상인 역량강화를 목적으로 일본 오사카의 선진시장을 견학하기도 했다. 견학에 나섰던 상인들은 육성사업 종료 후에도 시장 변화를 주도할 핵심자원들로 기대 받고 있다.

구는 또 노점실명제를 통해 시장 중앙통로와 보리밥 골목에 마구잡이로 들어서있던 노점을 획기적으로 줄여 쾌적한 보행로를 돌려주었다. 2004년 만들어 노후된 천장 아케이드도 보강했다.

지난해에는 상인들과 논의해 노점 정비로 생겨난 유휴공간에 청년상인 5팀을 유치하고 전국 최초로 매대도 지원했다.

앞으고 구는 시장 운영회를 중심으로 서울중앙시장의 매력을 알리는 명소로 발전시켜 가도록 뒷받침 할 계획이다.

최창식 중구청장은 “지난 3년간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을 통해 서울중앙시장은 완전 다른 곳으로 변모했다”면서“앞으로 상인 스스로 변화에 앞장서는 시장에는 구에서도 힘을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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