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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4주기 촛불혁명 1주년, 광화문광장 특별 사진전
세월호 4주기 촛불혁명 1주년, 광화문광장 특별 사진전
  • 황인순 기자
  • 승인 2018.02.23 15: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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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황인순 기자] 4월 16일 세월호 참사 4주기를 기념하는 특별 사진전이 광화문 세월호광장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비영리 사회단체 나눔문화가 주최, 416가족협의회와 416연대가 주관하는 특별 전시다. 2016년부터 2017년까지 촛불혁명 광장에 나선 시민들과 세월호 유가족들의 생생한 모습을 19점의 흑백 사진으로 만날 수 있다.

2016년 겨울부터 2017년 봄까지 23주간 촛불집회의 모든 현장을 기록한 나눔문화 김재현 사회행동팀장의 사진 중 세월호와 관련 사진을 엄선했다. 피켓을 들고 눈물을 흘리는 유가족, 무대 위에서 유가족들과 뜨겁게 포옹하는 생존자 학생, 구명조끼를 입은 학생들과 엎드려 눈물을 흘리던 중년의 시민, 그리고 마침내 촛불의 바다를 이룬 광장 의 모습까지. 이번 전시는 세월호와 함께한 촛불혁명의 그날로 우리를 데려다준다.

세월호 참사 1,000일을 앞둔 촛불집회에서 유가족들의 발언을 들으며 숙연해진 시민들. (사진제공=나눔문화 김재현)
세월호 참사 1000일을 앞둔 촛불집회에서 유가족들의 발언을 들으며 숙연해진 시민들. (사진제공=나눔문화 김재현)

모두가 아팠던 그 날,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의 슬픔과 분노는 촛불혁명의 불씨가 됐다. 어떤 나라를 세울 것인가? 어떤 아이로 키울 것인가? 세월호가 우리에게 던진 ‘진실의 뜨거운 물음표’. 그리고 2017년 봄, 마침내 우리는 대통령 파면과 민주정부 수립을 이뤄냈다. 지난한 개혁과 청산의 길을 걷고 있는 지금, 촛불혁명에서 터져 나온 삶의 외침을 광화문 세월호광장 특별 전시에서 다시 떠올려 볼 수 있을 것이다.

전시 관계자는 “‘사회적참사 특조위’ 활동과 세월호 선체직립, 안산 4.16생명안전공원 조성까지, 세월호 진상규명의 전환점이 될 2018년. 이번 전시가 기억과 다짐을 모으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전시된 사진은 모두 2017년 11월, 촛불혁명 1주년을 맞아 출간된 책 ‘촛불혁명’에서 추렸다. 전시장에서 저자 김예슬의 글과 박노해 시인의 세 월호 추모시 ‘이별은 차마 못했네’를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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