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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배우 엄지영, 배우 오달수 성추행 폭로…"증거는 댈 수 없지만 저한테 있었던 사실이다"
연극배우 엄지영, 배우 오달수 성추행 폭로…"증거는 댈 수 없지만 저한테 있었던 사실이다"
  • 이병우 기자
  • 승인 2018.02.28 00: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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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우 기자] 연극배우 엄지영이 오달수로부터 성폭행 피해를 당했다고 밝혀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엄지영은 지난 27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 출연해 오달수로부터 성추행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엄지영은 2000년 초반 오달수를 극단에서 만났고, 2003년 서울에서 있었던 오디션의 조언을 구하기 위해 오달수를 만났다가 성추행을 당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오달수가 얼굴이 팔려 부끄럽다. 여기서 이야기하는 것 자체가 신경 쓰인다. 어딘가로 들어가자며 서울 한 모텔로 데려갔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이혼해서 집도 없어서 숙소를 잡은 거다. 네가 이러니까 내가 이상하게 느껴진다"고 오히려 망설이는 자신을 다그쳤다고 했다.

그러면서 "오달수가 편하게 이야기하자는 식으로 하면서 '야 더운데 씻고 좀 하자'고 하면서 옷을 벗겨주려고 내 몸에 손을 댔다. 화장실까지 따라왔고 몸이 안 좋다고 거부해 험한 상황을 피했다"고 밝혔다.

또 엄지영은 직접 자신의 얼굴을 공개한 것에 대해 "처음에 댓글이 올라오고 나도 이야기 할 수 있겠다 싶어 봤다. 댓글을 쓴 분이 마녀사냥을 당하고 댓글을 내리고 나서도 오달수가 사과할 줄 알았다. 그런데 사과는 커녕 그 사람이 실명을 공개 안 했던 이유로 없었던 일처럼 말하는 게 용서가 안 됐다"고 말했다.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한편 엄지영은 오달수 측이 무고죄 고소 가능성을 얘기한 것에 대해 "물론 걱정된다. 처음에 그런 고민 많이 했고, '너 피해본다'고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면서 "좋다. 무고죄로 걸면 걸라고 하라. 나는 그게 진짜 있었던 일이고 증거는 댈 수 없지만 저한테 있었던 사실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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