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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행 논란’ 이윤택 무더기 고소... 변호사 101명 '공동변호인단' 구성
‘성추행 논란’ 이윤택 무더기 고소... 변호사 101명 '공동변호인단' 구성
  • 한동규 기자
  • 승인 2018.02.28 16: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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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한동규 기자] 이윤택(66) 전 연희단거리패 예술감독에 대해 성추행을 폭로한 피해자들이 집단 형사 고소에 나섰다.

이를 지원하기 위해 공동변호인단이 구성되기도 했으며 공동 변호에 동참한 변호인만도 101명에 달했다.

김수희 극단 미인 대표 등 피해자 16명은 28일 서울중앙지검에 이 전 감독을 상대로 한 집단 형사고소장을 제출했다.

'성추행 논란'에 휩싸인 이윤택 전 극단 연희단거리패 예술감독
'성추행 논란'에 휩싸인 이윤택 전 극단 연희단거리패 예술감독

앞서 지난 14일 김 대표는 본인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10년 전 이 전 감독으로부터 안마 요구를 받은 뒤 성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이같은 김 대표의 폭로로 불거진 이 전 감독의 성추행 논란은 잇따라 피해자들이 '미투'(#MeToo) 폭로로 이어지며 논란이 일었다.

그러자 이 전 감독은 지난 19일 공개 사과에 나섰지만 일부 성폭행 의혹과 관련해서는 부인해 진정성 논란이 일기도 했다.

특히 공개 사과 후에도 이 전 감독은 이를 미리 준비하고 사전 연습한 정황도 언론에 보도되면서 큰 질타를 받기도 했다.

한편 피해자들과 공동변호인단은 "문화계와 우리 사회 곳곳에서 발생하는 성폭력과 인권침해 문제 해결을 위해 앞장설 것"이라며 "미투 운동에 동참하고 있는 수많은 피해자들을 위해 언론은 물론 우리 사회 구성원 모두가 이들에게 또 다른 2차 피해를 가하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 써 줄 것을 당부드린다"라고 밝혔다.

앞으로 공동변호인단은 이 전 감독 사건을 포함해 또 다른 미투 피해자들에 대해서도 법률 지원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피해자들과 공동변호인단, 한국여성아동인권센터 등은 다음 주 기자회견을 열고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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