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문재인 대통령의 여야 당대표 회동 제안에 4가지 조건을 제시하며 조건부 승낙 했다. 이에 청와대가 홍 대표의 조건을 수락할 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일 자유한국당에 따르면 홍 대표는 이날 오전 회동 의제와 초청대상을 제한하는 등의 4가지 전제조건을 청와대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 대표가 회동참여를 위해 내건 조건은 ▲의제는 안보에 국한 ▲실질적인 논의 보장 ▲대통령의 일방적 통보형식 불가 ▲초청대상은 원내교섭단체 당대표 등 4가지다.
앞서 홍 대표는 지난해 7월과 9월에 열린 청와대 여야대표 회동을 '정치적 쇼'라고 비판하며 불참한 바 있다. 같은 해 11월 방미당시에는 청와대에 1대 1 영수회담을 제안하기도 했지만 이뤄지지 않았다.
이에 이번에 청와대가 홍 대표의 조건을 수락한다면 홍 대표는 취임이후 처음으로 영수회담에 참석하게 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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