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
‘무법천지’ 태극기 집회... 경찰, '방화ㆍ폭행' 등 내사 착수
‘무법천지’ 태극기 집회... 경찰, '방화ㆍ폭행' 등 내사 착수
  • 한동규 기자
  • 승인 2018.03.02 14: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강타임즈 한동규 기자] 지난 1일 3.1절 ‘태극기 집회’가 폭력집회로 얼룩졌다. 세월호 희망촛불 조형물을 쓰러뜨린 후 불에 태우는 등 파손하는 데 이어 이를 제지하는 경찰관을 폭행하기도 했다. 일부 참가자들은 이를 채증하는 경찰 채증카메라를 빼앗아간 사실도 확인됐다.

이같은 불법 집회는 비단 3.1절 집회에서만이 아니다. 앞서 '박근혜 전 대통령 무죄 석방 운동본부'가 주최한 집회에서는 가스분사기를 휴대한 일부 참가자가 경찰을 향해 조준하는 일까지 벌어지기도 했다.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이에 서울경찰청은 이같은 폭력과 불법 행위를 자행한 태극기 집회에 대해 불법 행위의 심각성을 고려해 전방위적으로 엄정 수사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이미 해당 채증자료와 주변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하는 등 불법행위자를 검거하기 위한 내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현장 채증자료를 통해 행위자의 신원이 특정되는 대로 소환해 조사할 계획이다.

한편 폭력행위와 별도로 신고범위를 벗어난 불법 집회에 대해서도 경찰은 수사를 확대했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1일 서울 도심에서 열린 석방운동본부 집회 중 신고된 행진로를 벗어나는 등 신고범위를 일탈한 집시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도 관련자료를 분석하고, 주최자를 특정해 소환조사할 예정이다.

지난 1월22일 서울역 앞에서 발생한 대한애국당 미신고집회에 대해서도 채증자료 분석과 고발인 조사를 마친 상태다.

경찰은 주최자에 대해 2일 출석을 요구했으며 조원진 국회의원이 대표를 맡고 있다.

지난달 11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앞 집회 중 발생한 불법행위에 대해서도 관련자를 처벌한다는 계획이다.

 

  • 한강타임즈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777-0003
  • ▶ 이메일 news@hg-times.com
  • ▶ 카카오톡 @한강타임즈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