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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두언 김윤옥 여사 직격에 네티즌 “MB 온 가족이?”
정두언 김윤옥 여사 직격에 네티즌 “MB 온 가족이?”
  • 박귀성 기자
  • 승인 2018.03.02 14: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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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두언 “김윤옥 여사 실수 돈으로 막아”

[한강타임즈 = 박귀성 기자] 정두언의 김윤옥 여사 폭로를 두고 국회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은 2일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이쯤되면 정의원께서 진실을 밝힐 의무가 있는 거죠. 내용 하나하나가 다 범죄니까요 라며 성역없는 검찰 수사를 주문했다. 이렇게 되면 이명박 전 대통령 일가 대부분이 검찰 수사를 받는 처지가 됐기 때문이다.

정두언 전 의원이 김윤옥 여사를 직격한 것은 “김윤옥 여사가 실수를 돈으로 뒷수습”을 했다고 주장하면서, 김윤옥 여사 직격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명박 전 대통령 관련 날이 갈수록 각종 혐의가 추가되고 있는 가운데 정두언 전 의원의 김윤옥 여사 관련 폭로로 이명박 전 대통령과 김윤옥 여사, 아들 이시형, 형 이상득 전 의원과 이상은 다스 전 회장 등 이명박 전 대통령 일가가 대부분 의혹을 받고 있는 가운데 검찰 수사가 이명박 전 대통령을 정면으로 겨냥하고 있는 모양새다.

정두언 전 의원의 김윤옥 여사 관련 폭로는, 과거 MB의 최측근이었던 정두언 전 새누리당 의원이 김윤옥 여사와 관련된 폭로를 감행했다는 점에서 범국민적 이목을 끌고 있다. 정두언 전 의원은 지난달 28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김윤옥 여사가) 엄청난 실수를 했다. 정신 나간 일을 한 것이다”라고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하면서 김윤옥 여사를 직격하더니 이에 앞서 CBS라디오 인기 시사프로그램 ‘김현정의 뉴스쇼’에서도 다시 한 번 김윤옥 여사를 공격했다. 

김윤옥 여사에 대해 정두언 전 의원이 폭로성 발언을 내놨다. 정두언 전 의원은 지난달 28일 한 언론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김윤옥 여사 관련 각종 의혹이 제기될 사안을 언급했다.
김윤옥 여사에 대해 정두언 전 의원이 폭로성 발언을 내놨다. 정두언 전 의원은 지난달 28일 한 언론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김윤옥 여사 관련 각종 의혹이 제기될 사안을 언급했다.

정두언 전 의원은 그러면서 김윤옥 여사 관련 “당락이 바뀔 수 있을 정도인데, 그 일을 막느라고 내가 무슨 짓까지 했냐면 ‘집권하면 모든 편의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각서도 써 줬다”고 주장했다. 정두언 전 의원과 김윤옥 여사 사이에 뭔가 석연치 않은 장황이 있지 않느냐는 의혹이 제기되는 대목이다.
 
정두언 전 의원의 김윤옥 여사 관련 주장에 따르면 이명박 전 대통령 측은 사재까지 털어 문제를 해결하려 했다. 정두언은 “그런데 그 친구들이 이명박 정부 출범 후에 찾아왔더라. 그래서 내가 ‘권력하고 멀어져 있었는데 살아 있는 권력에 가서 얘기하라’고 했다”고 밝혔다.
 
정두언 전 의원은 또한 “자기네가 기획 일을 한다고 하더라. 인쇄 이런 것인데 당시 신재민 전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에게 도와주라고 했더니 그냥 대충해서 보낸 모양이더라”면서 “그래서인지 그 이후에도 자꾸 괴롭히기에 청와대 가족 담당하는 민정수석실 경찰 출신 김모 행정관에게 연결해 줬다”고도 말했다. 그러면서 “그 후 보상을 받았는지는 모르겠다”고 주장했다.
 
이날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정두언 전 의원은 김윤옥 여사의 남편인 이명박 전 대통령에 관해 “공사 구분이 안 된다. ‘권력의 사유화’란 말을 내가 처음 만들어 냈다”고 비판하면서 “정권을 잡은 게 아니라 이권을 잡은 것이라고 했잖나. 국민은 이명박 전 대통령은 실제로 돈이 많은데, 그렇게 돈이 많으면서 왜 그러냐고 욕한다. 병적이다. 돈이 신앙인 것이다”라고도 이명박 전 대통령의 취재 욕망을 비난했다.
 
앞서 정두언 전 의원은 지난 1월 19일엔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대선 과정에서 경천동지할 일들이 세 번 벌어졌는데 후유증이 대통령 (당선) 후까지 갔고 그걸 처리하는 과정에서 돈이 필요했다”고 밝힌 바 있는데 이런 발언이 김윤옥 여사 관련인지는 아직 확인이 필요하다. 정두언 전 의원은 이후에도 “경선 때 뿐만 아니라 본선을 포함해 당락이 바뀔 정도의 일들이 세 건 정도 있었다”며 구체적인 부분은 “말을 꺼릴 수밖에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정두언 전 의원이 김윤옥 여사 사고를 언급한 것을 종합해보면 ‘서울신문’은 정두언 전 의원이 앞서 언급한 이른 바 경천동지할 일을 캐묻는 질문에 이명박 전 대통령이 아닌 김윤옥 여사와 관련된 일임을 시사한 거다. 대체 정두언 전 의원은 왜 이처럼 고승들의 ‘선문답’처럼 야금야금 언급을 하는 것일까?

정두언 전 의원은 서울신문에 김윤옥 여사에 대해 “(김윤옥 여사가)엄청난 실수를 했다. 정신 나간 일을 한 것이다”라며 “당락이 바뀔 수 있을 정도인데, 그 일을 막느라고 내가 무슨 짓까지 했냐면 ‘집권하면 모든 편의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각서도 써 줬다”고 털어놓은 대목은 누가 들어도 궁금증이 증폭될 수 밖에 없다.

정두언 전 의원은 한 술 더 떠서 “거기서 요구하는 돈도 다 주면서....사재를 털어 가면서 많이 줬다”며 “그런데 그 친구들이 이명박 정부 출범 후에 찾아왔더라. 그래서 내가 ‘권력하고 멀어져 있었는데 살아 있는 권력에 가서 얘기하라’고 했다”고 주장한 것은 김윤옥 여사에 대한 궁금증은 물론 상대가 누구였느냐 하는 의혹까지 나오게 했다.

정두언 전 의원은 김윤옥 여사 관련 폭로에서 “검찰에서 누군가 선을 대서 내게 한 번 연락이 왔다. 무엇인지 알아보려는 것 같았다”면서 “그러나 그렇게 엮이긴 싫었다. 그리고 아마 이명박 전 대통령이 구속되더라도 (김윤옥 여사까지 부부가 함께 구속되는 상황) 거기까진 안 갈 것이다. 우리나라는 어지간하면 가족을 같이 구속하지는 않으니까”라고 말했다. 즉, 김윤옥 여사 역시 정두언 전 의원이 폭로한 내용에서 결코 자유로울 수 없다는 의미로 분석된다.

정두언 전 의원의 주장대로라면 김윤옥 여사 또한 검찰 조사를 받아야 하는 셈이다. 검찰은 2일 이명박 전 대통령의 형 이상은 다스 전 회장을 불러 강도 높은 조사를 벌였고, 이명박 전 대통령의 소환시키를 다소 늦출 것으로 알려졌다. 이명박 전 대통령 소환 전에 김윤옥 여사 소환이 이루어질 것인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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