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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대북특사’ 서훈ㆍ정의용 발탁... 5일 1박2일 특별기로 평양行
靑, ‘대북특사’ 서훈ㆍ정의용 발탁... 5일 1박2일 특별기로 평양行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8.03.04 14: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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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해성 통일부 차관, 김상균 국정원 2차장, 윤건엉 청와대 상황실장 등 동행
귀국 후 미국 방문... 방북 결과 설명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비핵화 등 한반도 평화정착과 남북관계 개선의 물꼬를 틀 첫 ‘대북특사’로 서훈 국정원장과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등 10명을 파견키로 결정했다.

4일 오후 2시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브리핑을 열고 “지난 평창올림픽 김여정 특사 파견에 대한 답방의 의미로 특별사절단을 파견하기로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소통수석에 따르면 이번 대북 특사에는 서훈 국정원장과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을 공동 수석 특별사절로 천해성 통일부 차관, 김상균 국정원 2차장, 윤건영 청와대 상황실장 등 5명의 실무진 5명 등 총 10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5일 오후 특별기 편으로 서해 직항로를 통해 1박2일 일정으로 평양 북측 고위급 관계자들을 만나게 된다.

문재인 대통령은 정의용(사진 왼쪽) 국가안보실장과 서훈(사진 오른쪽) 국정원장, 천해성 통일부 차관 등을 포함한 대북 특사단 5명을 파견키로 했다고 청와대 윤영찬 홍보수석이 4일 오후 밝혔다. 또, 대북 특사단은 5일 1박 2일 일정으로 파견키로 했다. (사진=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은 정의용(사진 왼쪽) 국가안보실장과 서훈(사진 오른쪽) 국정원장, 천해성 통일부 차관 등을 포함한 대북 특사단 5명을 파견키로 했다고 청와대 윤영찬 홍보수석이 4일 오후 밝혔다. 또, 대북 특사단은 5일 1박 2일 일정으로 파견키로 했다. (사진=뉴시스)

윤 소통수석은 “이들은 1박2일 일정으로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북미 대화 여건 조성과 남북교류 활성화 등 포괄적인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고 전했다.

대북특사는 6일 오후 귀환 후 귀국 보고를 마친 뒤 바로 미국을 방문해 미국 측에 방북 결과를 설명할 계획이며 이어 중국이나 일본 등과도 긴밀한 협의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번 대북 특별 사절로 임명된 서훈 원장은 남북관계에 정통한 대북전문가이며, 정의용 실장은 미국의 신뢰가 높다. 이점이 대북특사에 발탁된 요인으로 꼽힌다.

특히 대북특사의 유력한 후보자로 꼽힌 서 원장 이외에 정 실장의 발탁은 미국의 동의를 얻고, 국내 보수진영의 반발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정 실장은 지난 2월23일 평창올림픽 기간 방한한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보좌관과 문 대통령의 비공개 사전접견에 배석하기도 했다.

또한 지난 2월10일 김여정 특사가 포함된 1차 북한 고위급 대표단과 문 대통령의 오찬에도 배석했고, 2월26일 김영철 단장 등 2차 북한 고위급 대표단과 2시간 동안 오찬을 함께 했다. 다자외교와 통상분야에서 풍부한 경력을 쌓았고, 한미관계와 북미관계에 정통하며 미국의 신뢰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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